씨젠은 14일부터 1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 방역산업 전문 전시회인 ‘InQuE 2021(국제 방역기술∙기자재 및 감염병 예방솔루션엑스포 2021)’에서 신개념 이동형 현장 분자진단 검사실인 '모바일 스테이션(MOBILE STATION)'을 국내서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씨젠은 코로나19 등 각종 감염병에 대해 검체 채취부터 PCR 검사까지 원하는 곳에서, 한 번에 완료할 수 있는 혁신적인 검사 시설인 ‘모바일스테이션’을 선보였다. 씨젠은 이미 6월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진단 및 의료기기 전시회 ‘Medlab Middle East 2021’에서 모바일 스테이션을 선보여 600여 개 글로벌 진단 및 의료기기 기업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현재 전 세계는 백신 접종률이 증가하면서 ‘위드 코로나’에 대한 논의가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위드 코로나’로 일상을 지키며 동시에 코로나19의 전파도 차단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의 진단 속도가 확산보다 빨라야 한다. ‘모바일 스테이션’은 바로 이러한 상황에 대비해 일상 검사에 획기적인 방역 방법을 제시하는 신개념 이동형 현장 검사실이다.
‘모바일 스테이션’은 씨젠만의 독보적인 ‘원플랫폼’ 검사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하루 최대 7500명까지 검사가 가능해 신속한 대용량 검사에 적합하다. ‘모바일 스테이션’은 설치된 장소에서 더 이상 검사가 필요 없을 경우 검사가 필요한 다른 장소로 이동해 설치할 수 있다.
또한 씨젠의 20년 기술이 집적되어 있는 약 150여 종의 멀티플렉스 진단시약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코로나19와 더불어 각종 호흡기질환, HPV(인유두종 바이러스)· STI(성매개 감염증)·GI(설사 질환) 등 다양한 감염병 진단에도 사용할 수 있어 ‘포스트 코로나’에도 활용 가능하다.
씨젠은 이번 전시회에서 모바일 스테이션과 함께 자가 검체 채취 도구인 ‘콤보스왑(Combo Swab)’도 선보인다. 콤보스왑은 의료진의 감독 하에 개인이 스스로 입과 코 안쪽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도구다.
기존 비인두도말법(콧속 깊숙하게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방법)에 비해 통증이 거의 없고, 거부감도 덜하다. 또한 검체 채취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시켜 긴 대기 행렬로 대표되는 피검사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 임상실험 결과 비인두도말법과 유사한 수준의 정확도를 보여 ‘모바일 스테이션’과 함께 사용되면 일상 검사의 획기적인 전환을 이뤄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호 씨젠 영업총괄 사장은 “모바일 스테이션은 검사가 필요한 현장에서 신속한 대규모 검사가 가능한 신개념 검사 시스템으로 델타, 람다 등 각종 변이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지만 ‘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는 이중적 상황을 타개해 줄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