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계열사 CMG제약은 한독과 공동개발한 Pan-TRK 저해 표적항암신약 ‘CHC2014’에 대한 국내 1상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임상시험 결과보고서(CSR: Clinical Study Report)에 따르면 CMG제약과 한독은 국내 악성 고형암 환자 17명을 대상으로 분당차병원 외 3개의 병원에서 1상 임상시험을 진행했으며 ‘CHC2014’의 안전성·유효성·약동학 결과를 종합해 우수한 내약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5월 10일 항암제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글로벌 임상단계 바이오테크놀로지 회사인 싱가포르 AUM 바이오사이언스(AUM Biosciences)와 체결된 기술수출 이전 계약에 따라 AUM Biosciences가 향후 자체 글로벌 임상 2상 (Global Phase II Clinical Trial)을 진행할 계획이다.
‘CHC2014’는 TRK 단백질군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Pan-TRK 저해 표적항암신약’이다. 비임상시험에서 현재 가능한 치료옵션과 비교해 항종양 활성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고 내성유발 돌연변이에 대해서도 뛰어난 효과를 보여 TRK 저해 시장에서 차별화된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CMG제약과 한독은 2015년 ‘CHC2014’에 대한 공동연구를 시작했으며 최근까지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과 협약을 맺고 항암신약 개발을 추진해왔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 받아 항암제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글로벌 임상단계 바이오테크놀로지 기업인 AUM 바이오사이언스와 총 1억 7250만 달러(약 1934억원) 규모의 기술이전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주형 CMG제약 대표는 “이번 국내 임상1상 성공은 5월 해외 기술수출에 이어 CMG제약이 보유한 신약 기술 개발이 거둔 쾌거”라며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진행하고 있는 다른 연구과제에도 역량을 집중해 조기 상업화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차바이오텍 계열사인 CMG제약은 경쟁력 있는 초기신약 후보물질을 그룹과의 산·학·연·병 시너지를 통해 연구개발, 글로벌 제약기업과 협업하여 가치를 키우는 차별화된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3C(Cancer(암)·CNS(정신계)·CV(순환계))기반 5개 신약 파이프라인과STARFILM Technology라는 특허기술을 활용한 ODF(필름형)제형을 포함한 다수의 개량신약을 연구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