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사회 결정으로 1976년생인 장두현 신임 대표는 보령제약의 최연소 대표가 됐다. 회사는 “중장기 경영전략과 2022년도 경영계획을 책임 있게 수행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2019년 11월 보령홀딩스 대표이사에 오른 보령제약그룹 오너 3세인 김정균 대표(36)의 보다 빠른 경영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수순으로도 해석된다.
장 신임 대표는 1999년 미국 미시건대(앤아버) 경제학·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이후 미국 이동통신사 AT&T(Teleglobe) 재무팀, CJ그룹 경영전략실, CJ대한통운 해외사업 기획관리, CJ CGV 베트남사업 총괄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보령홀딩스 전략기획실장으로 입사한 후 보령제약 운영총괄(COO·전무), 보령제약 경영총괄 부사장(COO)을 거쳤다.
안재현, 이삼수 사장은 사내이사 겸 최고경영위원회 의장으로서 역할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보령제약은 “코로나19 이후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맞춘 경영효율성 제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 성장동력으로서 LBA(Legacy Brand Acquisition 기존 브랜드 인수)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달 유상증자를 통해 약 1000억원의 투자재원을 확보하는 등 중장기 성장 동력 발굴과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