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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메딕스-에이치엘비제약, GLP-1 작용 ‘비만치료용 장기지속형 주사제’ 공동 개발 나서
  • 우승훈 기자
  • 등록 2021-08-19 11:34:26
  • 수정 2021-08-19 11:3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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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상 및 허가 추진 … 국내 포함 전세계 독점 판매권 확보

휴메딕스는 에이치엘비제약과 ‘비만치료용 장기지속형 주사제 특허전용실시권 및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에이치엘비제약은 SMEB®(SmartcontinuousManufacturingsystemforEncapsulatedBiodrug)플랫폼 특허 기술을 활용해 비만치료용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제형연구를 진행하고 휴메딕스는 기술을 이전 받아 비임상부터 임상·품목허가·생산·판매를 진행한다.


휴메딕스는 에이치엘비제약의 마일스톤 달성에 따라 선급기술료를 지급하고 이외 최초 시판 후 10년 동안 상업생산 마일스톤 기술료와 특허존속기간 만료일까지 특허전용실시권 로열티를 지급하고, 대한민국을 포함한 전 세계 판권을 갖는다. 


SMEB®는 에이치엘비제약의 장기지속형 주사제 생산기술이다. 양사는 이 기술을 비만치료용 주사제에 적용해 GLP-1 수용체의 작용제인 약물을 생분해성·생체적합성 고분자 소재의 미립구에 넣은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개발할 예정이다. 


GLP-1 수용체 작용기전의 비만치료제는 식욕억제·혈당제어·내장지방 및 피하지방 감소·체중감소 등의 효과가 뛰어나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지만 혈당 관리 지속성이 떨어지고 1일 1회 투여가 필요해 단점 보완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GLP-1 수용체 작용 기전의 비만치료제가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개발되면 약효가 일정 기간 유지돼 매일 주사할 필요 없이 1~2주에 한 번씩만 주사하면 돼 복약 편의성이 대폭 개선된다.


김진환 휴메딕스 대표는 “뛰어난 특허기술과 풍부한 신약 개발 경험을 보유한 에이치엘비제약과 손을 잡게 돼 매우 기쁘다”며 “비만은 질병이자 세계적으로 심각한 사회 문제지만 국내외를 막론하고 향정성 식욕억제제 규제가 강화되면서 보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새로운 치료 옵션이 필요한 상황으로 양 사가 개발하는 비만치료용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의료진과 환자 모두의 의료적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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