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1373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주 만에 1400명대 아래를 기록한 것이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 중 국내 지역발생은 1323명, 해외 유입 사례는 50명이다.
국내 지역발생 중 서울 361명, 경기 372명, 인천 77명 등 수도권에서 810명이 확진돼 지역발생의 61.2%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의 경우 부산 65명, 대구 45명, 광주 17명, 대전 33명, 울산 21명, 세종 3명, 강원 23명, 충북 43명, 충남 42명, 전북 22명, 전남 22명, 경북 37명, 경남 103명, 제주 37명 등이다.
코로나 백신 접종자는 1차 접종자 기준 2305만여명을 기록했다. 방역 당국은 17일 0시 기준으로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66만1839명으로 지금껏 총 2305만358명이 1차 접종(전체 인구 대비 44.9%)을 받았고, 999만6839명(인구 대비 19.5%)이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가 17일 “휴가를 다녀오신 국민들께서는 일터로 복귀하기 전에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꼭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많은 국민들께서 휴가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오시는 지금부터가, 이번 4차 유행의 중대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각 사업장에서는, 휴가를 다녀온 직원들이 눈치 보지 않고 코로나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배려해주고, 재택근무를 확대 시행해 달라”며 “밀집근무가 불가피한 경우, 선제적 진단검사를 적극 시행해달라”고 했다.
또 “휴가철과 연휴기간 동안, 사회적 이동량이 많았다. 바이러스 확산세를 막기 위해서는, 숨어 있는 감염원을 발 빠르게 찾아내야 한다”며 “각 지자체는, 임시선별검사소를 더욱 늘려 주시고, 취약업종에 대한 선제검사도 행정명령을 통해, 보다 과감히 확대 시행해 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