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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차세대 mRNA 백신 및 치료제 개발 美 트랜스레이트바이오 32억달러에 인수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1-08-04 22:52:29
  • 수정 2021-11-04 15: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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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및 독감 백신 확보 … 4월에도 타이달테라퓨틱스 4.7억달러에 사들이며 mRNA 분야 강화
프랑스의 다국적 제약기업 사노피가 미국의 차세대 mRNA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인 트랜스레이트바이오(Translate Bio)를 32억달러에 인수한다고 3일 발표했다. 

사노피는 트랜스레이트바이오 주식을 주당 38달러에 매입키로 했다. 이는 전날 종가 대비 30% 높은 가격이다. 양사 이사회는 관련 거래를 승인했다. 

사노피는 2018년부터 트랜스레이트바이오와 협력해왔고 지난해부터 mRNA 기반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공동으로 개발해왔다. 코로나19 백신은 올해 초에 1상에 들어가 올 3분기에 1/2상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의약품청(EMA)은 지난달 20일 사노피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순차심사(Rolling Review)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순차심사는 코로나19와 같은 세계적 전염병 유행에 대비해 유망한 임상시험용 의약품이나 백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임상시험의 최종결과가 나오기 전에 중간 데이터가 나오는 대로 점진적으로 심사를 진행하는 것이다.

사노피와 트랜스레이트바이오는 화이자-바이오엔텍 연합,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mRNA 백신에서 후발 주자이지만, 계절성 독감의 mRNA 백신 분야에서 앞서 있다. 계절성 독감에 대한 mRNA 백신은 연말에 1상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트랜스레이트바이오는 ‘MRT’ 플랫폼을 활용해 항암제 분야에서 치료용 항체나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mRNA 기반 치료제로 낭포성섬유증(간, 폐, 췌장, 비뇨생식기계에 영향을 미침, 점액이 두껍고 끈끈해짐) 및 희귀 폐질환에서 초기 임상을 진행 중이다. 간질환에서는 신약후보물질 발굴 단계다. 

사노피는 지난 6월 29일 mRNA 기술에 매년 4억유로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하면서  mRNA 백신의 개발을 전문적으로 담당하게 될 mRNA 우수센터(mRNA Center of Excellence)의 출범을 알렸다. 이에 따라 2025년까지 최소 6개의 mRNA 백신 후보물질을 임상시험할 계획이다.

앞서 사노피는 지난 4월 9일 mRNA를 신체에 전달할 수 있는 나노입자를 개발 중인 미국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 소재 타이달테라퓨틱스(Tidal Therapeutics)를 4억70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하는 등 이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관련기사: 사노피, 4억7000만달러에 mRNA 전달 나노입자 보유 타이달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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