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이면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되고 밤에도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면서 에어컨의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크게 늘고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코 점막에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집먼지 진드기·꽃가루·곰팡이·반려동물의 털 혹은 비듬· 곤충 잔해·미세먼지 등과 같은 알러지 유발물질이 코 점막에 부착되어 유발되며 특히 기온변화가 심한 환절기에 주로 발병한다.
하지만 환절기가 아니라도 알레르기 비염은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 에어컨 사용으로 인해 실내외의 기온 차이가 클 경우 알러지 유발물질과의 접촉으로 인해 여름철에도 빈번히 발생하기 때문이다. 요즘처럼 지속적인 폭염으로 에어컨 사용량이 많아지는 경우 알레르기 비염이 발생이 높아질 수 있는 환경적 요인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의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알러지를 유발하는 물질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알레르기 비염 치료 방법 중 하나인 회피요법은 알레르기 비염 치료에 있어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치료법으로 주로 생활 속에서 진드기 제거 및 공기 질 개선, 반려동물 제한 등 알러지 유발 물질을 피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생활 속에서 단순히 알러지 유발 물질을 회피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아 유럽에서는 이를 강화하기 위해 개발된 회피요법제가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최근 동국제약이 출시한 ‘코앤텍’은 실내의 각종 알러지 유발물질을 차단해 코를 보호해주는 회피요법제다. 코앤텍은 생체적합성 시험을 마친 고순도 고점도의 의료용 화이트 소프트 파라핀 성분의 제품으로 유럽에서 개발되고 임상연구로 입증된 성분의 회피요법제다.
코(비강) 점막에 보호막을 형성해 알러지를 유발시키는 물질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색소나 보존제가 포함돼 있지 않고 졸음 유발·과민 반응·습관성·약물 내성 등도 보고된 바가 없으며 기존 치료법과 병행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인해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다”며 “특히 장마가 끝나고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되고 있는 시기에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이 알러지 유발물질 차단제를 사전에 사용하면 증상발현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