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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엔티파마, 식약처에 뇌졸중 치료제 임상 3상 시험계획서 제출
  • 우승훈 기자
  • 등록 2021-06-21 08:35:23
  • 수정 2021-07-13 22: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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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아산병원 등 총 23개 대학병원서 진행 ··· 중증 허혈성 뇌졸중 환자 496명 대상

지엔티파마는 뇌졸중 치료제로 개발 중인 ‘넬로넴다즈’의 제3상 임상시험계획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임상 3상의 목표는 발병 후 12시간 이내에 혈전 제거 수술을 받는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게서 넬로넴다즈의 장애 개선 효과와 뇌세포 보호 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뇌졸중 3대 평가 척도인 mRS (장애 평가)·BI (일상생활 평가)·NIHSS(뇌졸중 환자의 신경학적 장애 평가)로 장애개선효과를 검증하며 MRI 영상으로 뇌신경세포 보호 효과를 확인하게 된다.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한 23개 대학병원 뇌졸중 센터에서 중증 허혈성 뇌졸중 환자 496명을 대상으로 내원 초기 CT 혹은 MR 영상을 통해 임상 3상을 진행한다.


현재 뇌졸중 치료에는 1995년 허가된 ‘tPA(정맥 투여용 혈전용해제)’와 2015년 도입된 ‘혈전 제거 수술법’이 사용된다. 재개통 치료법이 도입되면서 장애 개선에 기여하고 있지만,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재관류 손상과 출혈 부작용은 여전히 사망과 장애의 원인이 되고 있다.


뇌졸중으로 뇌혈관이 막히면 뇌에서 흥분성 신경전달물질 글루타메이트가 과량으로 방출 NMDA 수용체를 자극해 뇌신경세포 사멸을 유발한다. 또 혈관이 재개통 되면 생성되는 유해물질인 활성산소에 의해 뇌신경세포가 추가적으로 사멸하면서 환자는 영구장애나 사망에 이르게 된다.


그동안 많은 다국적 제약사는 NMDA 수용체 또는 활성산소 가운데 하나만을 대상으로 한 단일표적 뇌신경세포 보호 약물을 개발해왔다. 동물모델에서 약효를 입증한 후 뇌졸중 환자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넬로넴다즈는 NMDA 수용체 활성을 억제하고 동시에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신물질로,뇌졸중 후 뇌신경세포의 사멸을 방지하는 세계 최초 ‘다중표적’ 뇌신경세포 보호 약물이다.


넬로넴다즈의 안전성은 미국과 중국에서 165명의 정상인을 대상으로 완료한 임상 1상, 한국과 중국에서 447명의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완료한 임상 2상에서 확인됐다.


특히 8시간 이내에 혈전 제거 수술을 받은 209명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국내 임상 2상에서 넬로넴다즈의 장애 개선 효과는 뇌졸중 약효의 3대 평가 지표인 장애 평가· 일상생활 평가·신경학적 평가에서 플라시보(위약)와 비교해 확연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심층분석에서 넬로넴다즈의 장애 개선 효과는 중증 뇌졸중 환자에서도 확인됐다. 


임상 3상 총괄 책임자 권순억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넬로넴다즈는 급성 허혈성 뇌졸중에서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효과를 가진 약물”이라며 “이 연구를 통해서 그 유용성과 안전성이 입증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이사(연세대학교 생명과학부 겸임교수)는 “447명의 허혈성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상을 통해 넬로넴다즈의 안전성과 약효를 확인했다”며 “허혈성 뇌졸중 동물모델과 임상연구에서 막힌 혈관이 재개통 되는 상황에서 넬로넴다즈의 약효가 가장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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