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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英 ADC 개발사 '익수다'에 지분 투자
  • 우승훈 기자
  • 등록 2021-06-07 08:48:36
  • 수정 2023-06-23 23: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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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체 기반 고부가가치 ADC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 ··· 기존 항체 치료제와 시너지 기대

셀트리온은 영국의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 전문 개발사 영국 익수다테라퓨틱스(Iksuda Therapeutics)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참가해 ADC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최근 미래에셋그룹, 프리미어파트너스(Premier Partners) 등과 함께 총 4700만달러(한화 약 530억원)를 투입해 영국 ADC 개발사인 익수다의 최대주주가 될 수 있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투자금 절반은 이미 집행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투자금은 특정 마일스톤을 만족할 경우 즉시 투자할 예정이다. 투자가 완료되면 셀트리온 컨소시엄은 47.05%의 익수다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및 케미컬의약품 외 제품에서 수익 및 가치 창출이 가능한 사업모델을 찾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항체 기반으로 자체적인 고부가 가치 창출이 가능하고 셀트리온의 기존 항체 치료제와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에 특화된 익수다가 가장 적합한 업체라고 판단해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 


ADC 기술은 화학항암제의 강력한 세포 독성 효과를 이용하면서 전신 독성은 줄일 수 있다. 항체의 암 항원 인식능력을 활용해 암 조직에 선택적으로 약물을 전달해 항암 효과를 나타내는 장점이 있어 최소의 투여량으로도 최대의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ADC는 대부분 희귀의약품, 혁신신약,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돼 상대적으로 빠른 개발이 가능하다. 


익수다는 미만성 거대B세포림프종(DLBCL) 대상 CD19 표적 ADC 후보인 IKS03(Anti-CD19 ADC)을 비롯해 4개의 전임상 단계의 ADC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로 가장 먼저 IKS03 1상 임상시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익수다의 초기 프로그램인 IKS014(HER2 양성 ADC)와 IKS012(FRa 양성 adc)의 임상시험계획승인신청(IND)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익수다는 ADC 플랫폼 기술인 링커 페이로드(Linker-payload)를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최근 독일 괴팅겐대(Göttingen University)로부터 단백질 알킬화(Protein Alkylating, ProAlk)라는 종양에 의해 활성화되는 페이로드 플랫폼(tumour-activated payload platform)을 추가 도입했다.  

 

셀트리온은 이미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와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 등 항암제를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이번 투자를 통해 ADC 기술이 더해지면 보다 다양한 항암제 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자체 ADC 플랫폼 기술을 개발해 신약후보물질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치료 영역 확대와 미래 새 먹거리를 찾기 위해 다양한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특히 이번 익수다 지분 투자를 토대로 회사가 보유 중인 항체 의약품과의 시너지를 내는 동시에 차세대 항암 신약 개발로 파이프라인을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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