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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나이티드제약 코로나19 치료제, 영국발 변이 항바이러스 효과 확인
  • 우승훈 기자
  • 등록 2021-05-03 14:44:04
  • 수정 2021-06-28 1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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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아공·브라질·인도 변이에도 효과 검증 예정 … 이달 중 임상 2상 IND 신청 계획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자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흡입 치료제 ‘UI030’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도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3일 밝혔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고려대 의대 생물안전센터와 협업해 최근 유행하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세포 실험을 수행한 결과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확인했다. 이어 남아공·브라질·인도 등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도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이달 중 임상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할 계획이다.


지난해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형인 S그룹에 UI030의 항바이러스 효과가 시클레소니드 대비 10배 이상 있다는 결과를 확인한 이후 변이된 GH와 GR그룹에서도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최근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이 속속 개발되고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 변이 바이러스 감염 86건(2021년 4월 20일 ~ 4월 27일 기준)이 확인됐다. 특히 국내에서 발생한 변이 바이러스 주요 3종(영국·남아공·브라질) 1150건 중 영국발 변이는 총 1075건으로 대다수를 차지한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기존의 1.7배 정도로 알려졌다. 최근 울산의 집단감염 사례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많이 나오는 등 국내 유행에도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UI030 주성분인 부데소나이드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임상 결과 코로나19 증상 개선제로 탁월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를 확인한 만큼 제품 허가가 나면 코로나19 재확산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동물효력시험을 최근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달 중 임상2상 IND 신청을 위한 준비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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