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DG20 1상 및 1/2/3상 동시 진행 … 2분기엔 유증상 코로나19 예방효과 임상 착수
미국 매사추세츠주 월섬(Waltham) 소재 아다지오테라퓨틱스(Adagio Therapeutics)는 19일(현지시각) 3억36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C 파이낸싱 라운드에 성공, 자사의 선도적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 코로나19) 단일클론항체 후보인 ADG20의 발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RA Capital Management가 주도했고 새로운 투자자인 Redmile Group, Federated Hermes, Foresite Capital, ArrowMark Partners, PremjiInvest 및 익명의 다른 의료 분야 투자자가 동참했다.
새로운 시리즈 C 파이낸싱에 자금을 투입한 기존 투자자로는 Fidelity Management & Research Company, LLC, OrbiMed, Polaris Partners, Mithril, GV, Population Health Partners, Adimab, Omega Funds 등이다.
아다지오는 보도자료에서 신규 수혈된 자금으로 ADG20를 코로나19 치료 및 예방을 위한 단독요법제로 개발하는 작업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미래의 다른 잠재적 코로나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 ADG20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른 항체 치료와 비교하여 ADG20은 코로나19 및 관련 변종을 포함해 광범위한 사르베코바이러스(sarbecoviruses)를 표적으로 삼아 중화한다.
‘셀(Cell)’에 발표된 전임상 결과에 따르면 ADG20은 유망한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영국의 3가지 변종을 포함한 코로나19의 원인이 되는 SARS-CoV-2를 완전히 무력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의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틸만 게른그로스(Tillman Gerngross) 박사는 “코로나19 대유행은 전 세계의 지속적인 주요 건강 위기이며 여러 백신 및 항체요법제의 긴급사용승인에도 불구하고 COVID-19 감염을 치료하고 예방하기 위한 약물이 여전히 많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사망 위험에 처한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을주기 위해 ADG20의 신속한 개발과 궁극적인 상용화를 지속할 수 있는 적절한 자본을 이번에 확보했다” 고 말했다.
이 회사는 최근 건강한 자원 봉사자들이 참여하는 ADG20의 1상 임상을 시작했다. 아다지오는 경증 또는 중등도 COVID-19를 앓고있는 고위험 (진행 우려) 환자에서 ADG20 사용을 조사 하는 중추적인 1/2/3상 STAMP 임상도 동시에 출발시켰다.
아다지오는 이들 연구가 ADG20을 개념증명 데이터로 발전시키기 위해 고안됐다고 설명했다. 이들 데이터가 긍정적으로 나올 경우 궁극적으로 긴급사용승인 제출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유증상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ADG20의 효능을 평가하는 세 번째 임상시험을 2021년 2분기에 시작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투자회사 RA Capital의 경영 파트너인 페터 콜친스키(Peter Kolchinsky) 박사는 “새로운 코로나19 변종에 맞서 백신과 치료 환경을 계획하면서 전세계가 아다지오가 개발한 편리하고 강력하며 수명이 긴 광범위 중화 항체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했다”며 “우리는 이 항체가 환자를 치료하고 입원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사용 가능한 백신에 대해 충분히 강한 면역반응을 보이지 않는 수백만 명의 환자에게 수동적으로 예방접종(중화항체 투여)을 하여 집단면역형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를 위해서는 대규모 양산이 필요할 것”이라며 “우리 기술은 코로나19를 넘어서 미래의 신종감염병에 적용할 수 있으며 매년 수만명을 사망에 이르게 하는 계절성 독감까지 적용 범위를 확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2일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도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C144-LS’와 ‘C-135-LS’를 미국 록펠러대로부터 익명의 금액으로 도입했다. 전임상시험에서 정맥주사는 물론 피하주사로토 변이 바이러스에 중화 효과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