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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알룬브릭’ ALK 양성 비소세포성폐암 1차 치료제로 보험 급여 확대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1-04-01 09:17:08
  • 수정 2021-06-16 11: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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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료 시작 3개월부터 크리조티닙 대비 무진행생존기간 3배 연장 … 뇌전이 진행‧사망 위험 69% 감소

한국다케다제약은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naplastic Lymphoma Kinase, ALK) 양성 비소세포성폐암 치료제  ‘알룬브릭정’(Alunbrig 성분명 브리가티닙 Brigatinib)이 4월 1일부터 ALK 양성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성폐암 1차 치료에도 건강보험 급여가 확대 적용된다고 밝혔다.


알룬브릭은 2018년 11월 이전에 크리조티닙으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ALK 양성 진행성 또는 비소세포성폐암 2차 치료제로 국내 허가를 받은 후 2020년 8월 27일 1차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한 바 있다. 


알룬브릭은 1일 1회 1정 복약만으로 치료 시작 후 약 3개월 전후부터 크리조티닙과 차별화되는 우수한 유효성을 보이며 ALK 양성 비소세포성폐암의 대표적인 미충족 수요인 ‘내성’과 ‘뇌전이’, ‘삶의 질 개선’ 등에서 우수한 임상시험 데이터를 확인했다. 이를 통해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가이드라인에서 ALK 양성 비소세포성폐암 1차 치료에서 ‘Category 1’ 수준의 선호요법으로 권고되고 있다.


ALTA-1L 2차 중간 분석 결과 알룬브릭은 크리조티닙 대비 질환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약 51% 개선했으며 연구자가 평가한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알룬브릭군이 29.4개월, 크리조티닙 군이 9.2개월로 3배 이상 연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기저 상태에서 뇌전이가 있는 환자에서 두개내 질환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약 69% 낮추면서 뇌전이 환자에서도 기존 2세대 치료제 대비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였다.


안명주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알룬브릭은 지난해 8월 적응증 확대 이후 ALK 양성 비소세포성폐암 1차 치료에서 중요한 치료 옵션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내성과 뇌전이, 환자의 삶의 질 개선 등 기존 치료 환경에서 여전히 존재하는 미충족 수요를 채워주는 것은 물론 하루 1회 복용으로 질환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국내 ALK 양성 비소세포성폐암 환자와 의료진에게 치료적 이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정헌 한국다케다제약 항암제사업부 총괄은 “국내 ALK 양성 비소세포성폐암 환자들의 생존기간 연장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결과 1차 치료제 적응증 확대 이후 약 7개월 만에 급여권에 진입했다”며 “알룬브릭은 치료 시작 후 3개월 전후부터 확인되는 우수한 효과, 복약 편의성, 개선된 삶의 질 등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만큼 국내 ALK 양성 비소세포성폐암 치료 환경 개선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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