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쎌바이오텍, 대장암 치료 신약 ‘PP-P8’ 임상 1상 식약처에 신청
  • 우승훈 기자
  • 등록 2021-03-05 14:30:30
  • 수정 2021-06-28 17: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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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경구용 유전자재조합 유산균, 항암단백질 분비 유도 … 기존 항암제 부작용 극복
쎌바이오텍은 대장암 치료제 신약 ‘PP-P8’의 임상 1상 임상계획승인(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PP-P8은 한국인의 대장에 서식하는 김치유산균을 활용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경구용 유전자 치료제로 계열 첫( First-in-Class) 대장암 신약이다.
 
쎌바이오텍이 임상 신청한 PP-P8은 김치 유산균인 페디오코커스 펜토사세우스(Pediococcus Pentosaceus, CBT SL4) 특허 균주에 락토바실러스 람노수스(Lactobacillus Rhamnosus, CBT LR5)에서 유래된 P8이라는 항암 단백질이 분비되게 만든 유전자를 심은 유전자 재조합 유산균 의약품이다. 유산균 유래 천연 단백질을 활용함으로써 고농도 투여 및 장기 사용으로 부작용이 따르는 합성 화합물 항암제의 단점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신약후보는 단백질 P8을 대장에서 생산할 수 있는 유전자 재조합 유산균을 환자의 장에 정착시켜 치료 단백질을 장내에서 연속적으로 발현하도록 만들었다. 이를 위해 유산균 약물전달시스템(DDS)과 항암 치료용 재조합 유산균 PP-P8에 대한 5건의 한국‧일본 특허를 등록했으며 유럽‧미국‧중국에도 특허를 출원해 글로벌 지적재산권 확보를 진행 중이다. 관련 연구논문 2편은 SCI급 저널에 게재되었다.
 
유산균 약물전달시스템은 경구제로 개발돼 복용 편의성이 높고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과 경제적 부담을 개선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장까지 직접 약물을 전달하므로 치료 효율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임상 단계에서는 단백질 P8의 대장암 세포 억제 효과를 마우스와 영장류를 통해 확인했으며 독성과 부작용에 대한 안전성도 확인했다. 임상 1상은 서울대병원과 협업해 진행된다. 약 30명 정도의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PP-P8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대장암은 다른 암에 비해 치료 기간이 매우 길고 경제적으로 많은 부담을 지게 되는 질병으로 신약이 나오면 환자들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생물학적제제 공장의 우수의약품생산품질관리기준(GMP) 허가도 동시에 신청해 혐기성 균주 대량생산 기술 확보와 임상시험용 신약 직접 생산에 나설 예정이며,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의약품 균주의 CDMO 사업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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