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제약은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로스엔젤레스캠퍼스(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UCLA)와 산학협력 공동연구를 통해 다발성경화증(Multiple Sclerosis) 치료 신약을 개발한다고 3일 밝혔다.

다발성경화증은 뇌와 척수에 있는 신경세포의 절연 덮개가 손상돼 신호를 전달하는 신경계의 능력을 방해하는 자가면역질환 및 신경퇴행성질환이다. 전 세계적으로 약 230 만명이 환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여성이 남성보다 두 배 더 많다.
 
유유제약과 UCLA는 다발성경화증 치료 신약후보물질의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UCLA 연구진은 현재 실험실 테스트에서 다발성경화증 치료 가능성을 보여준 신약후보 개발을 완료했으며 향후 재발성 및 원발성 진행형 다발성경화증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자 간 산학협력 공동연구는 UCLA가 지적재산권 관리 및 각종 연구 상업화를 위해 민간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UCLA Technology Development Group에 의해 진행됐다. 유유제약은 이번 산학협력 공동연구로 개발된 다발성경화증 신약 물질에 대해 독점적인 지적재산권을 갖는다. 

이번 연구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UCLA 주요 연구진은 론다 보스컬(Rhonda Voskuhl) 교수와 마이클 정(Michael Jung) 교수다. 보스컬 박사는 “다발성경화증에 의한 뇌 손상을 복구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발견한 연구결과를 유유제약과 공동연구로 발전시켜 매우 기쁘다”며 “유유제약과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발전시켜 신약개발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마이클 정 UCLA 의약화학(Medicinal Chemistry) 학장은 “유유제약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환영하며 다발성경화증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유원상 유유제약 대표이사는 “이번 유유제약과 UCLA와의 산학협력 공동연구가 다발성경화증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