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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타그리소’ EGFR변이 비소세포폐암 수술 후 보조요법 국내 허가
  • 우승훈 기자
  • 등록 2021-02-25 10:55:55
  • 수정 2021-06-28 1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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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DAURA 3상 결과 위약군 대비 재발 또는 사망 위험 83%, 뇌 전이 또는 사망 위험 82% 감소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타그리소정’(Tagrisso 성분명 오시머티닙 Osimertinib)이 EGFR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23일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변이를 보인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완전 종양절제술 후 보조치료로 타그리소의 사용을 허가했다.


타그리소의 새로운 적응증에 대한 임상 결과는 지난해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와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발표됐다. 타그리소의 식약처 승인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에 게재된 ADAURA 3상 임상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


ADAURA는 완전한 종양절제술을 받은 1B‧2‧3A병기의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타그리소를 보조치료제로 투여한 3상 임상이다. 1차 평가변수인 2기~3A기 환자들의 무질병생존율을 24개월 시점에 분석한 결과 타그리소 투여군의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은 위약 대비 83% 감소했다. 또 24개월 시점에 타그리소군과 위약군은 각각 98%, 85%가 중추신경계 질환(뇌 전이) 없이 생존했으며, 타그리소군은 위약군 대비 중추신경계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을 82%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민희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폐암은 수술 후에도 재발과 전이가 잦고 연구에 따라서 약간씩 차이는 있으나 2기 이상에서는 반수 이상의 환자가 재발을 경험해 결국 이 환자들의 경우에는 항암치료가 필요하며  특히 EGFR 돌연변이 폐암의 경우 재발 시에 뇌전이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치료가 까다롭고 예후가 나쁘다”고 지적했다. 이어 “ADAURA 3상 임상은 초기 폐암에서 타그리소 임상적 유용성을 확인함과 동시에 미충족 수요가 높은 뇌전이 폐암에서의 타그리소 잠재력을 제시한 만큼 식약처 승인으로 초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 옵션이 더욱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사업부 전무는 “초기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은 수술 및 보조항암화학요법 후에도 폐암이 재발할 확률이 높다”며 “이번 식약처의 타그리소 ‘수술 후 보조요법’ 적응증 허가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가 완전 종양절제술 후 보조요법으로 조기에 표적 항암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으며 이는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완치 가능성을 높인 것”이라고 말했다.


타그리소는 2020년 7월 FDA로부터 완치 목적의 완전 절제술을 받은 초기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보조치료를 위한 혁신치료제로 지정 된 후 같은 해 12월 FDA 승인을 받았다.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은 대부분 제거할 수 없는 종양을 갖고 있지만 30%는 절제가 가능하다. 이번 승인으로 해마다 수 천 명의 국내 환자가 종양 제거 후 보조치료제로 타그리소를 쓸 수 있게 됐다. 


현재 미국‧일본‧중국‧유럽연합 및 세계 여러 국가에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제 및 이전에 EGFR-TKI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EGFR T790M 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허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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