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위탁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이 24일 출하된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약 75만명분(150만도스) 중 첫번째 물량(15만명분)이 오늘 오전 10시 30분 출하 신고를 거쳐 경기 이천 물류센터로 이동된다. 출하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참석한다.
경찰과 군 병력의 호송을 받으며 오늘 출하되는 백신은 전국의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 종사자가 맞을 예정이다. 하루에 15만명분씩 닷새 동안 총 75명분이 출하된다. 경기 이천 물류센터에 도착한 백신은 하루 뒤인 25일부터 전국 각지의 보건소와 요양병원으로 순차적으로 운송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26일 오전 9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현재까지 접종을 희망한 대상자는 28만9000명으로 전체 접종 대상자의 93.6%다.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관계자는 “1차 접종은 2∼3월에, 2차 접종은 4∼5월에 각각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별도로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공급받는 화이자 백신은 오는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