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g 세포치료제 전문 기업인 테라이뮨은 차세대 면역질환 치료제 ‘CAR-Treg’를 개발 중이라고 8일 밝혔다. 현재 상용되고 있는 자가면역질환치료제의 경우 병인 자체의 완치목적이 아닌 질환으로 발생하는 통증이나 염증과 같은 증상만을 완화하거나 치료하는 방식이다.
테라이뮨은 이러한 기존 자가면역질환치료제들의 한계를 극복, 특정 단백질을 인지하는 수용체 CAR-Treg를 이용한 ‘가장 진보된’ 자가면역질환 세포치료제를 개발했다.
Treg세포치료제 개발연구는 T세포군에서 Treg만 분리, 배양하는 공정 자체가 까다롭고 배양에 성공해도 본래의 성질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더 많으며, 환자 세포에 치료적용 시 충분한 투여가능 양을 얻어내는 생산 공정도 까다롭다.
그러나 테라이뮨은 Treg 증식기술을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고순도 Treg 배양기술로 특허기술인 TREGable™과 TREGing™을 개발하여 차별화된 개발을 이뤄냈다.
테라이뮨이 보유한 이 기술은 미국 국립보건원 (NIH)에 등록된 특허 전용실시권을 이전 받은 것으로 해당 기술을 이용, 자가면역질환 환자에게서 혈액을 채취하여 Treg을 분리, 공정, 배양한 뒤 다시 환자에게 혈액을 주입하는 방식이다.
한편 테라이뮨은 미국 메릴랜드에 본사를 둔 회사로, 2016년 미국정부에서 지원하는 중소기업 기술혁신 프로그램인 SBIR과 NIH의 국립심장·폐·혈액연구소에서 추진하는 세포치료제 생산 지원 프로그램인 PACT (Production Assistance for the Cellular Therapies)에 선정돼 세포 생산공정 개발서비스를 지원받았으며, 이를 활용해 GMP 생산 기관인 모핏암센터에서 Treg 세포를 이용한 내성항체를 가진 A형 혈우병 치료제 임상 시료 생산을 진행 중이다.
또한 자가면역질환인 다발성 경화증, 아토피 등에 대한 질병 특이적인 Treg 세포치료제 개발 외에 Treg세포를 이용해 이종간 장기이식 시 발생하는 과잉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연구도 함께 진행 중이며 2021년 하반기 A형 혈우병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시험계획 (IND)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