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제4기 전문병원 발표 … 3기에 비해 6곳 줄어 101개 기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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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예 기자
등록 2021-01-05 22:08:57
수정 2021-06-11 12:39:42

재활의학과 분야는 2017년말부터 제외, 실제론 늘어 … 올해부터 모집주기 3년에서 1년으로 단축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말 제4기 1차년도 전문병원을 101개 기관을 지정, 공표했다. 4기 전문병원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자격이 유지된다.

지난 3기 107곳에 비해 6곳 줄었으나 올해부터 재활의학과 분야가 제외돼, 분야별 병원 수는 증가했다. 증가한 분야는 관절 20개소(2개소, 이하 괄호안은 전기 대비 증감치), 뇌혈관 4개(1개소), 대장항문 5개소(1개소), 소아청소년과 2개소(2개소), 안과 10개소(1개소) 등이다. 감소한 분야는 신경과 0개(1개소), 산부인과 10개(2개소) 등이다. 나머지는 수에 변함이 없다. 한방병원에서는 한방중풍이 1개소 증가한 반면 한방부인과는 1개소 소멸했다.

제4기 전문병원에 새롭게 진입한 병원은 공안과병원(안과), 바로선병원(관절), 한솔병원(대항항문), 의료법인 우리아이들병원 및 성북 우리아이들병원(소아청소년과) 등이다.

제4기 1차년도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101개 의료기관은 2021년 1월부터 3년간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 명칭을 사용할 수 있고, ’전문병원‘, ’전문‘ 용어를 사용해 광고할 수 있다.

전문병원 지정을 위한 비용 투자 및 운영 성과, 의료질 평가 결과 등을 고려해 건강보험 수가(전문병원 관리료 및 전문병원 의료질평가지원금)도 지원받게 된다.

복지부는 전문병원 활성화를 위해 제4기부터는 전문병원 모집주기를 3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여, 매년 신청을 받아 전문병원을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전문병원 지정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건강보험 수가 산정은 중단된다.

이창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전문병원 제도가 지역주민들이 전문적인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지역사회에서 쉽게 이용하고 충분히 제공받을 수 있도록 각종 진입장벽, 진료영역, 지원체계 등 제도 전반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문제점을 개선하겠다”며 “이번에 화상 전문병원으로 신규 지정된 베스티안재단 베스티안병원(오송)이 모든 병상을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해 제공하는 등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환자치료에 적극 협력하기로 해주신 점에 대해 감사한다”고 밝혔다.

전문병원은 대형병원 환자쏠림을 완화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1년부터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소병원을 대상으로 지정되고 있다.

복지부는 지난 6～7월에 108개 의료기관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환자구성비율 △진료량 △병상수 △필수진료과목 △의료인력 △의료질 평가 △의료기관 인증 등 7개 지정기준에 맞춰 심사해 101개 병원을 최종 선정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서류심사 및 현지조사, 전문병원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심사했다.

제4기 전문병원 지정기관(분야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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