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셀-지씨셀 위수탁생산 계약 체결식. 이민우 듀셀 대표, 원성용 지씨셀 대표 (왼쪽부터)
지씨셀은 인공혈소판 개발 기업 듀셀과 줄기세포 유래 인공혈소판 ‘DCB-101(en-aPLT™)’에 대한 CDMO(위탁개발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지씨셀은 듀셀의 독자적 생산 플랫폼을 GMP 수준으로 고도화하고, 임상용 의약품 생산과 품질시험 등 ‘원스톱 CDMO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듀셀은 국내 최초로 줄기세포 기반 인공혈소판 제조 플랫폼(en-aPLT™)을 개발한 기업으로, 만성적인 혈액 수급 문제 해결을 목표로 혁신 치료제를 개발해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지씨셀은 듀셀의 핵심 파이프라인이 안정적으로 임상에 진입할 수 있도록 세포유전자치료제 공정 개발부터 분석법 수립, GMP 품질관리, 임상 및 상업 생산, 장기 보관과 물류까지 전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씨셀과 듀셀의 CDMO 계약 체결식은 9일 경기도 용인 셀 센터에서 열렸으며, 양사 대표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씨셀은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세포치료제 분야 CDMO 리더로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민우 듀셀 대표는 “GMP 인프라와 생산 역량을 갖춘 지씨셀과의 협력을 통해 임상 진입과 상용화에 실질적인 실행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고, 원성용 지씨셀 대표는 “지씨셀의 품질관리 역량으로 듀셀의 인공혈소판이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차백신연구소 2025 우수기업부설연구소 선정 기념사진.
차백신연구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KOITA)로부터 ‘2025년 우수 기업부설연구소’로 공식 지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제도는 기업의 연구개발 역량 고도화와 기술혁신 성과 창출을 위해 운영되고 있으며, 차백신연구소는 면역증강제 기술력과 기술이전, 임상 및 정부과제 수주 성과를 바탕으로 바이오·의료 분야에서 지정됐다.
차백신연구소는 자체 개발한 TLR2/3 기반 면역증강제 플랫폼 기술 L-pampo™, Lipo-pam™을 중심으로 백신 및 면역항암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 기술은 면역세포 활성을 극대화해 다양한 면역치료제의 효과를 높이는 데 활용되며, 현재까지 96건의 특허를 보유 중이다. 특히, 해당 플랫폼은 글로벌 기업 수준의 S등급 특허로 평가되고 있다.
회사는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B형 간염, 대상포진 예방 백신, 면역항암제 등의 임상 1상 및 2상을 마치고 후속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며, 최근 5년간 국내 주요 정부기관 및 민간재단의 연구 과제에 다수 선정되는 등 연구개발 역량을 입증했다.
염정선 대표는 “이번 우수기업연구소 지정은 당사의 연구개발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미개발 감염병 백신과 mRNA 기반 면역치료제 등 차세대 파이프라인을 확장해 글로벌 임상 및 기술수출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요양병원 간암 환자의 사연을 소개한 유수종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운데)와 한미그룹 임직원들이 '빅하트PLUS' 현판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미그룹이 전국 의약사들과 함께 희귀 및 중증질환 환우들을 위한 성금 전달 활동을 펼쳤다.
이번 기부는 한미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빅하트PLUS'를 통해 진행됐으며, 전국의 의사와 약사 60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련한 성금 1,000만 원이 도움이 필요한 환자 4명에게 전달됐다.
지원 대상자는 HMP 포털을 통한 제안을 바탕으로 선정됐으며, 생계가 어려운 간암과 유방암 환자, 노모를 부양하는 다둥이 가족, 희귀질환 단장증후군을 앓는 청소년 ‘토성이’ 등의 사연이 소개됐다. 특히 특수분장사를 꿈꾸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예술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토성이의 사연에는 많은 후원이 몰렸다.
한미는 이처럼 환자들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지원하는 동시에, 치료제 개발을 통해 장기적인 희망도 제시하고 있다. 단장증후군 치료를 위한 월 1회 제형의 혁신신약 '소네페글루타이드'를 자체 개발해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기부와 함께 치료제 개발을 병행함으로써 환우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미래 가능성을 동시에 제시하고 있다.
이번 지원은 단순한 금전적 도움을 넘어, 의약 전문가와 제약기업이 함께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의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한미는 앞으로도 ‘인간존중’이라는 창업 철학을 실천하며, 빅하트PLUS를 포함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유일한 아카데미 참여자들이 발대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유한양행이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계승하고 청년들의 사회문제 해결 역량을 기르기 위한 '유일한 아카데미'를 8일 개강했다.
올해 처음 선보인 이 프로그램은 제약·바이오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회문제를 탐색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PBL(Problem Based Learning) 방식으로 운영되며,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 중 최종 30명이 선발돼 5주간 교육에 참여하게 된다.
개강일에는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발대식이 열렸으며, 조민철 유한양행 ESG경영실 상무를 비롯해 협력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이호영 연세대 교수는 유일한 박사의 생애와 기업가정신에 관한 특강을 진행했고, 참가자들은 노인, 장애인, 이주 아동 등 건강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사회문제를 도출하는 워크숍을 진행했다.
선정된 과제는 다제약물 복용, 치매 돌봄, 지역 간 소아의료 불균형, 청소년 흡연 및 정신건강, 장애인 의료접근성, 미등록 이주 아동의 의료처우 등이며, 참가자들은 전문가 강연과 현장탐방 등을 통해 창의적인 솔루션을 설계해 나갈 계획이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청년들이 사회문제를 정의하고 해법을 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자신의 가능성과 책임감을 발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일한 박사의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청년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