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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산나물과 독초를 구별하고 채취해야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5-04-10 12:17:37
  • 수정 2025-04-12 00: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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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초 섭취시 구토·복통 유발 … 미국자리공, 삿갓나물, 동의나물, 은방울꽃, 털머위는 독초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산나물과 생김이 유사한 독초를 개인이 임의로 채취하여 섭취한 후 장염증상 등을 호소하는 피해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최근 5년간 독초 등을 섭취하고 복통 증상 등을 호소하는 사례는 총 41건이며, 그 중 3~6월에 신고된 건이 33건으로 전체의 80%를 차지하는 등 봄철에 신고가 집중되고 있다.


봄철에 독초 섭취에 의한 중독이 일어나기 쉬운 것은 꽃이 피기 전에 잎 또는 뿌리만으로 산나물과 독초를 구별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봄철 대표적인 독초로는 미국자리공, 삿갓나물, 동의나물, 은방울꽃, 털머위 등이 있다.


더덕 vs 미국자리공

더덕(왼쪽)과 미국자리공 뿌리 

도라지, 인삼 등과 비슷한 덩굴성 다년초인 ‘더덕’은 알싸한 독특한 향기가 나며 뿌리가 가로로 주름져 있지만, ‘미국자리공’의 뿌리는 주름지지 않고 매끈하며, 굵은 뿌리에서 자주색 줄기가 나오며 향기가 없다.


우산나물 vs 삿갓나물

독초인 ‘삿갓나물’은 뿌리를 약용이나 식용으로 이용하는 ‘우산나물’과 유사한 식물로, 우산나물은 잎의 가장자리가 잘게 갈라지며, 잎이 깊게 2열로 갈라진 반면 삿갓나물은 줄기 끝에 잎의 가장자리가 갈라지지 않는다.

 

곰취 vs 동의나물

독초인 ‘동의나물’은 쌉싸름한 맛이 특징인 ‘곰취’와 오인·혼동할 수 있다. ‘동의나물’은 향이 없고 잎 가장자리는 둔한 톱니가 있는 반면 ‘곰취’는 향이 좋으면서 잎이 부드럽고 광택이 없으며, 날카로운 톱니를 가지고 있다.


산마늘 vs 은방울꽃

산나물 중 명이나물로 불리는 ‘산마늘’과 모습이 비슷한 ‘은방울꽃’은 독초 중의 하나로 뿌리에 독이 있어 잘못 먹으면 위험에 빠질 수 있다. 은방울꽃은 잎이 곧고 튼튼하게 뻗어 있으며 융기가 있는 것이 특징이 있으며, 산마늘은 마늘(부추) 향이 짙게 나고 줄기 하나에 2~3장의 잎이 달려 있어 구별할 수 있다.


머위 vs 털머위

약용이나 식용으로 이용하는 ‘머위’ 잎에는 털이 있고 부드러운 반면, ‘털머위’는 잎이 짙은 녹색으로 두껍고 표면에 윤이나며 상록성으로 갈색 털이 많다.


‘산괴불주머니’(일명 면래초, 면려초, 멜라초)를 ‘쑥’으로 혼동하여 먹는 사례가 있다. 산괴불주머니는 3월 초중순까지만 식용이 가능하며 이 때에도 어느 정도 온수에 데쳐서 독성을 완화시켜야 한다. 


또 ‘진달래꽃’은 식용이 가능하지만 이와 유사한 ‘철쭉꽃’은 먹으면 독성이 있다. 


먹을 수 있는 산나물이라 하더라도 원추리, 두릅, 고사리 등은 식물 고유의 독성 성분을 미량 함유하고 있으므로 반드시 끓는 물에 충분히 데쳐서 먹어야 한다. 특히 원추리에는 구토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콜히친(Colchicine)이라는 성분이 있다. 이 성분은 원추리가 성장할수록 강하게 나타나므로 반드시 어린 잎만 충분히 익혀서 섭취해야 한다. 

만약 독초를 산나물로 오인해 섭취한 후 복통, 구토 등의 이상증세가 나타난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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