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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신피질호르몬 모자라도, 과해도 병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4-11-18 16: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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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물치료가 기본, 부신종양은 수술+방사선치료 필요

부신은 신장 위에 있는 삼각형 모양의 작은 내분비기관이다. 호르몬을 생성하는 기관으로 스트레스 반응, 전해질 균형 및 혈압 조절 등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부신이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으면 체중이 감소하거나 증가하고, 저·고혈압 등이 나타나는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조안나 강동경희대병원 유방갑상선외과 교수의 도움말로 부신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부족해서 생기는 애디슨병, 피로·무기력·식욕저하 증상

   

부신질환은 주로 부신 기능 부전과 호르몬 과다 분비에 의한 것으로 나뉜다. 자가면역질환은 부신 피질 기능 부전을 유발하며, 증상의 발현 속도와 지속성에 따라 급성과 만성이 있다. 만성부신피질기능부전은 ‘애디슨병’이라고도 한다.

   

애디슨병의 경우 부신피질 호르몬 부족으로 피로, 무기력 증상이 나타나고 식욕 저하, 구토, 체중 감소, 저혈압, 피부 색소 침착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코르티솔 과다 분비 쿠싱증후군, 얼굴과 복부에 지방 축적

   

부신에서 분비되는 코르티솔, 알도스테론, 안드로겐(정소, 난소, 부신 등에서 분비) 호르몬의 과다 또는 부족이 호르몬 불균형을 야기한다. 

   

코르티솔 과다 분비로 인한 쿠싱증후군이 대표적이다. 고혈압, 근육 약화, 피부가 얇아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피부가 얇아져서 멍이 쉽게 들며 상처 회복이 더디게 된다. 주로 30대에서 50대 여성에게서 자주 발견된다. 장기적으로 면역기능 저하와 심혈관 질환, 골다공증 등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갈색세포종, 심한 고혈압·두통·심장발작·뇌졸중 초래할 수 있어

   

부신종양인 갈색세포종은 유전적 요인이나 다른 내분비질환, 신장질환 등과 관련이 있다. 갈색세포종에선 호르몬 중 혈압을 높이는 물질인 아드레날린, 노르아드레날린 등의 카테콜아민이 과다하게 만들어지고 분비된다. 심한 고혈압, 두통, 발한, 심장 박동 증가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혈당이 높아지기도 하고 어지럼증, 시력장애,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난다. 땀을 과도하게 많이 흘리거나 흉부가 조여지는 등 협심증 등과 유사한 증상이 생길 수 있다.

   

혈액검사 및 영상검사 통해 진단

   

부신질환을 진단하기 위해 먼저 혈액검사를 통해 코르티솔, 알도스테론, 아드레날린 등의 혈중 농도를 확인해서 부신의 기능을 파악한다. 24시간 동안 모은 소변에서 코르티솔 수치 과다 분비 여부를 검사한다. 갈색세포종 등 종양의 존재 여부는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와 같은 영상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약물치료가 기본, 종양의 경우 수술+방사선치료 필요

   

부신질환의 치료는 원인 질환에 따라 다르다. 애디슨병과 같은 부신피질기능부전 환자는 부족한 호르몬을 대체하는 약물을 복용한다. 쿠싱증후군과 같이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환자에게는 호르몬 억제제를 처방한다. 종양이 발견되면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하며, 수술 후에도 호르몬 대체요법을 통해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해야 할 수 있다. 일부 종양 환자에서 방사선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조안나 강동경희대병원 유방갑상선외과 교수

조안나 교수는 “부신질환의 증상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며 “조기 진단을 위해서는 체중 변화나 갑작스러운 피로감 등 몸의 작은 신호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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