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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차바이오텍, 고형암 면역세포치료제 1상 첫 환자 투여
  • 박수현 기자
  • 등록 2020-11-06 11: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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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성 및 내약성 평가해 투여용량 결정
차바이오텍 연구원이 GMP 내 제조실에서 고형암 면역세포치료제인 ‘CBT101’을 제조·배양하고 있다.
차바이오텍은 5일 면역세포치료제 ‘CBT101’에 대한 국내 임상 1상 첫 환자 투여를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이번 1상에선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CBT101’의 안전성, 내약성을 평가해 최대 투여용량 및 임상 2상 권장용량을 결정한다.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의 GMP 시설에서 생산된 ‘CBT101’을 사용해 분당차병원(김찬 혈액종양내과 교수)에서 진행된다.
 
CBT101은 환자 본인의 혈액에서 선천적 면역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NK세포를 추출한 뒤 체외에서 증식시켜 제조한 면역세포 치료제다. 차바이오텍의 독자적인 세포배양 기술이 적용돼 NK세포의 증식력을 약 2000배 높이고, 5~10% 수준인 NK세포 활성도를 90%까지 향상시킴으로써 항암효과를 강화했다.
 
NK세포는 인체에 존재하는 가장 강력한 면역세포다. 바이러스·암 등이 침투하면 가장 먼저 대응한다. NK세포는 또한 암세포와 정상세포를 구별해 암세포만 공격·제거하며, 암세포뿐만 아니라 암 줄기세포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해 암 재발 및 전이를 막을 수 있다.
 
이미 난소암, 간암, 위암, 교모세포종 등 다양한 종양 동물모델에서 치료 효과를 확인됐다.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자 임상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를 낸 바 있다.
 
지난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악성신경교종 희귀의약품으로 지정(Orphan Drug Designation, ODD) 받았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CBT101은 차바이오텍이 독자 배양기술을 적용해 개발 중인 첫 번째 면역세포치료제로, 다양한 고형암종 대상 연구와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로 경쟁력을 갖췄다”며 “신속한 임상 진행을 통해 상용화를 가속화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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