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은 지난 19일 수면의 질이 저하된 불면증 치료 적응증을 가진 멜라토닌 성분의 불면증치료제 ‘라톤서방정’을 출시했다.
‘라톤서방정’은 체내에서 멜라토닌이 분비되는 패턴과 유사하게 8~10시간에 걸쳐 농도를 유지해 환자의 수면의 질을 개선시키는 약물이다. 주성분인 멜라토닌은 체내 생성 호르몬으로 기존 수면제와 비교해 의존성과 내성 등 부작용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이 제품은 1일 1회 1정을 식사 후 취침 1~2시간 전에 씹거나 부수지 않고 통째로 경구 복용하면 된다.
정한조 SK케미칼 팀장은 “OECD 최고 수준의 국내 고령화에 따라 멜라토닌 감소로 인한 불면증을 호소하는 중장년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멜라토닌 성분 불면증치료제의 국산화를 통해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경제적 부담 완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불면증 환자는 약 66만명으로 최근 3년간 매년 6% 이상 증가하고 있다.
◯···유유제약은 치질 통증 및 정맥 기능 저하 개선 효과가 있는 디오스민 성분 600mg 함유 일반의약품 ‘유유베노스민정’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제품의 주성분인 ’디오스민‘은 다양한 식물 속에 천연으로 존재하는 플라보노이드 중에서 감귤류에서 추출한 헤스페리딘 성분의 구조를 변형시킨 것으로 정맥혈관의 탄력을 증대시키고 모세혈관의 투과성을 감소시키며 염증반응을 억제한다.
유유베노스민정은 배변 시 드문드문 출혈이 보이는 1도 치핵환자부터, 치핵이 항문 밖으로 나오는 2도 치핵환자의 치료제로 효과적이다. 전국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며 환자 상태별로 1회 1정 1일 1~3회 복용하면 된다.
치질은 개인 위생상태가 아닌 혈관 관련 질환이다. 항문 주변 정맥에 혈류가 몰리거나 탄력을 잃을 때 생기는 구조적인 질환인만큼 정맥에 작용해 혈관의 탄력성을 높이고 모세혈관의 투과성 감소시키는 디오스민 성분을 통해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유유제약 손병극 OTC마케팅팀장은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지는 좌식문화 등의 생활습관의 영향으로 치질은 전체 인구의 6~70%가 한 번은 경험할 만큼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약국가 중심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연 120억 규모로 추산되는 치질치료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유유베노스민정을 성공적으로 랜딩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