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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3총사, 매출 2430억원 달성, 전년동기 대비 13%↑
  • 박수현 기자
  • 등록 2020-10-22 11:34:52
  • 수정 2020-10-25 09: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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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네팔리, 임랄디, 플릭사비 등 … 코로나19 부진 털고 베네팔리는 사상 처음 오리지널 ‘엔브렐’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3대 바이오시밀러인 베네팔리(2016년 2월 출시, 왼쪽부터), 임랄디(2018년 10월 출시), 플릭사비(2016년 8월 출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가면역질환 치료 바이오시밀러 3종 ‘베네팔리’, ‘임랄디’, ‘플릭사비’ 등의 올 3분기 유럽 지역 제품 매출이 2억790만달러(약 2430억원)로 전년 동기(1억 8360만달러) 대비 13%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유럽 지역 마케팅 파트너사 바이오젠(Biogen)이 21일(미국 현지시각)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데 따른 자료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주력 제품 베네팔리(BENEPALI®,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에타너셉트)의 3분기 제품 매출은 1억242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아이큐비아(IQVIA)에서 집계한 의약품 시장 유통 데이터에 따르면, 7월 판매량 기준으로 유럽 전체 시장에서 44%의 점유율로 오리지널 의약품을 제치고 1위를 달성했다.

베네팔리는 유럽 EU5 국가(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지난해 2분기부터 오리지널 의약품의 시장점유율을 역전했으나, 유럽 전체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네팔리는 출시 첫해부터 1억달러의 판매고를 달성하는 등 빠르게 시장을 점유해 왔으며, 2020년 3분기까지의 누적 시장 매출은 약 2.1조원에 달한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 코로나19) 등 유럽 지역의 여러 대외 환경 속에서도 삼성바이오에피스 제품의 판매 실적은 지속적인 확대 추세다. 유럽에서 두 번째로 선보인 제품인 ‘플릭사비’(FLIXABI®,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인플릭시맵, infliximab)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49% 상승한 2750만달러의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오리지널 의약품을 포함해 5종의 경쟁 제품들과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임랄디’(IMRALDI®,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아달리무맙, adalimumab)는 3분기 5620만달러의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14% 상승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환자들이 적기에 의약품을 처방받을 수 있도록 제품 공급 체계를 안정화하면서 유럽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매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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