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은 포스트바이오틱스(postbiotics) 기능성 원료인 ‘RHT3201’가 인체적용시험에서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포스트바이오틱스는 프로바이오틱스가 생성하는 대사산물이다. 고유의 효능을 지니며 안전성과 안정성이 높아 인체에 유익한 기능성 소재로 활용도가 높다.
RHT3201은 일동제약이 독자 개발한 균주인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IDCC3201’을 열처리 건조한 물질이다. 면역과민 반응에 의한 피부 상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았다.
일동제약의 RHT3201 관련 인체 시험은 이수영 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팀이 만 1세 이상, 12세 이하의 중등도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12주간 RHT3201을 섭취한 그룹에서는 아토피피부염 진단에 쓰이는 피부민감도 지표인 ‘아토피피부염중증도지수’(SCORAD)가 대조군에 비해 유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토피피부염을 50개월 이상 앓아온 시험 대상자는 면역 관련 지표인 혈중 호산구 양이온 단백질(eosinophil cationic protein, ECP) 수치, 호산구 수, Th2세포에서 분비되는 사이토카인(IL-31) 수치 등이 유의미하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연구개발 및 상용화를 지속 추진하고, ‘지큐랩 포스트바이오틱스 RHT’ 마케팅을 강화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험 결과는 면역학 분야 국제학술지 ‘소아 알레르기 및 면역학’(Pediatric allergy and immunology, 2019 Journal Impact Factor: 4.69)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