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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신규 바이오텍 설립 … 신약 개발 가속화
  • 박수현 기자
  • 등록 2020-09-15 11: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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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핀아웃 통해 ‘아이엔 테라퓨틱스’ 설립 … 연구개발 역량 집중
대웅제약 전경
대웅제약은 신약개발 전문기업 ‘아이엔 테라퓨틱스(iN Therapeutics)’를 신규 설립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웅제약이 보유한 유망 신약 파이프라인의 법인화를 통해 연구개발(R&D) 유연성을 확보하고 빠르게 성과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아이엔 테라퓨틱스는 대웅제약의 이온 채널 신약개발 플랫폼 및 Nav1.7 비마약성 진통제, 난청치료제, 뇌질환 치료제를 스핀아웃(Spin-out, 분사)한 바이오텍이다. 이온채널 플랫폼 기술은 그동안 이온채널 개발 시 한계로 알려진 고난도의 평가법을 극복한 기술로 고유의 경쟁력을 지녔다는 평가다.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리드 파이프라인(Lead Pipeline)인 Nav1.7 비마약성 진통제(DWP17061)는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다. 이는 글로벌 제약사들도 해당 타깃으로 개발을 시도하는 등 이미 타깃 검증(Target Validation)이 된 물질이다. 현재 호주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해당 임상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전임상에서 투약 후 체내에 약물이 작용하는데 경쟁물질 대비 우수한 체내동태를 보였다. 체내동태란 생체에 투여된 약물이 생체 밖으로 배설되기까지의 흡수, 분포, 대사, 배설 등의 과정을 말한다.
 
대웅제약은 바이오텍 설립과 함께 제약업계에서 25년간 신약개발 및 신사업 개발 등 폭넓은 이력을 보유한 코오롱제약 개발본부장 출신의 박종덕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박 대표는 글로벌 제약사인 바이엘 쉐링, 노바티스에서 혈액암(Hematology) 및 간장학(Hepatology) 치료영역의 다양한 임상·제품개발 경험을 쌓았다. 또 집단 약동학 모델(Population Pharmacokinetics Model)을 통한 소아용 의약품 임상개발 플랫폼을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수출한 경험까지 보유하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아이엔 테라퓨틱스가 이온채널 경쟁력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최고의 이온채널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이엔 테라퓨틱스는 혁신신약 Nav1.7 비마약성 진통제의 임상개발 및 난청치료제의 전임상을 위해 시리즈 A 투자를 진행하고, 오는 2025년 IPO(기업공개)를 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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