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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메디칼, 비만대사수술 빅데이터 분석했더니 지난해 온라인 게시글 152% 증가
  • 김신혜 기자
  • 등록 2020-09-10 11:11:39
  • 수정 2020-09-10 17:2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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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글 12만개 분석, 당뇨병(60.4%) 고혈압(14.2%) 고지혈증(7.8%) 개선 목적 수술 고려 … 경험자 67.2% ‘긍정’ 평가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이 발표한 비만대사수술 보고서 일부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에티콘(Ethicon) 사업부는 최근 3년 동안 국내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발생한 비만대사수술 관련 온라인 게시글 12만여 개를 수집 및 분석한 결과 2019년 비만대사수술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관련 글과 댓글 등 게시글이 2018년 대비 152%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이 회사가 내놓은 ‘비만대사수술 환자 의견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비만대사수술 보험 적용 전에는 환자가 위풍선·위밴드 등 간편한 시술에 관심이 많았지만 보험 적용 후에는 위절제술과 위우회술과 같은 수술 후기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비만대사수술에 관심을 가지게 된 주요 계기는 당뇨병와 고혈압 등 기존 질병 개선하기 위해서였다. 가장 많이 언급된 질환은 당뇨병(60.4%)이었고, 고혈압(14.2%)과 고지혈증(7.8%)이 뒤를 이었다.

비만대사수술 관련 온라인 게시글은 대부분 환자 본인이 작성했고, 수술 후 1년 이내 본인의 경험과 문의 사항을 적극적으로 게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대사수술 경험자 만족도는 긍정 67.2%로 나타났다. 수술 후에는 식단·운동·영양제 복용 등 향후 관리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

2019년 1월부터 체질량지수(BMI)가 35kg/㎡이상이거나, 30kg/㎡ 이상이면서 비만 관련 질환이 동반되거나, 27kg/㎡ 이상이면서 제2형 당뇨병을 앓는 환자가 비만대사수술을 받으면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와 대한비만학회가 최근 온라인으로 공동 개최한 ‘2020년 국제 비만 및 대사증후군학회’에서도 비만대사수술 건강보험 급여화 1주년에 맞춰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안수민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회장(한림대 성심병원 외과 교수)은 “비만대사수술에 대한 국내외 학술연구를 통해 장기간 축적된 효과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국내에서도 보험 급여화가 시행됐다”며 “학회 차원에서 환자에게 올바른 교육과 상담을 시행하고, 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인증된 의료기관에서 양질의 수술을 안전하게 받을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11일 에티콘은 ‘2020 세계 비만의 날’을 맞아 비만 및 비만치료에 대한 오해와 병적비만 환자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세계 비만 예방과 치료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어 비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치료에 대한 접근방법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올해 말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비만대사수술의 효과성을 분석한 임상현장근거(Real World Evidence, RWE) 빅데이터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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