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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한미약품에 ‘에페글레나타이드’ 최종 반환 결정
  • 박수현 기자
  • 등록 2020-09-09 13:15:09
  • 수정 2020-09-09 13: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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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다른 적응증·병용요법 탐색 등 새 기회 모색 나서
한미약품 본사 전경
한미약품은 사노피가 2015년 기술이전한 당뇨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권리를 반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사노피의 CEO 교체와 기존 주력 분야였던 당뇨 질환 연구를 중단하는 내용의 ‘R&D 개편안’에 따른 사업계획 변경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양사는 120일간 협의를 진행, 기존 사노피가 밝힌 대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권리를 한미에 반환하는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당뇨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세계 30여개국, 약 300개 임상센터에서 600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해왔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새로운 파트너사를 찾는 것을 포함해, 다른 적응증 탐색, 랩스커버리 기반 바이오신약 후보물질들과의 병용 연구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사노피가 진행하던 5건의 임상 3상 자료를 모두 넘겨받고, 그중 오는 10월 완료되는 1건은 한미약품이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과거 얀센이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당뇨치료제로 개발하던 ‘LAPSGLP/GCG듀얼 아고니스트’가 최근 새 파트너사 MSD에 라이선스 아웃돼 NASH(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라는 신규 적응증으로 개발되는 혁신 사례가 있다”며 “한미약품은 ‘에페글레나타이드’도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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