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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MS,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수출 허가
  • 박수현 기자
  • 등록 2020-09-01 12:43:43
  • 수정 2021-06-18 11: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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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분 내 별도 장비 없이 코로나19 초기 환자 감염여부 육안으로 확인 가능
진단시약 및 의료기기 전문기업 GC녹십자MS(GC녹십자엠에스)는 지난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 코로나19) 현장진단(POCT, Point of Care Testing) 항원진단키트 ‘GENEDIA W COVID-19 Ag’의 수출용 허가를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회사는 항체진단키트 2종과 분자진단키트 2종에 이어 항원진단키트까지 총 5가지 제품을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이 제품은 항원-항체 결합 반응을 활용해 코로나19 감염여부를 현장에서 10분 안에 진단하는 항원진단키트로, 비인두 및 객담(가래) 검체를 이용해 별도의 장비없이 코로나19 초기 환자의 감염여부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값비싼 유전자증폭(PCR) 장비의 부족 등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개발도상국 지역에서 이러한 진단키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협력 기관으로 개발도상국의 진단키트 확보를 지원하는 혁신진단재단(FIND)는 “향후 12개월 동안 남미‧인도를 비롯해 적시에 분자검사를 이용할 수 없는 저·중소득국가 지역에서 약 3억 7000만개의 코로나19 진단 테스트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코로나19 진단키트 라인업을 강화해 국가별 상이한 진단키트 수요에 맞춘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며 “코로나19 백신 투여 전후에 필요한 현장진단 방법으로 수요가 기대된다. 향후 형광면역 제품까지 더해 코로나19 관련 통합적인 진단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C녹십자엠에스는 1972년 녹십자의 혈액형 진단사업으로 출범해 의료기기와 진단시약 분야 연구와 혈액백‧신장혈액투석액‧혈당 사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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