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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티앤알바이오팹 3D 프린팅 인공피부 활용해 신약개발
  • 박수현 기자
  • 등록 2020-08-26 12:25:45
  • 수정 2020-08-26 17: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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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물실험 대체기술로 평가받아 … 피부 탄력성·노화지표 측정, 단백질 발현 확인 가능
HK이노엔 CI, 티앤알바이오팹 CI
HK이노엔(HK inno.N, 옛 CJ헬스케어)은 티앤알바이오팹과 피부질환 치료제 개발에 3D 프린터로 구현한 인공피부를 활용하기 위해 ‘3D 바이오프린팅 인공피부를 활용한 약물 및 기능성 소재 평가’에 대한 연구개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최근 3D 프린터로 만드는 인공피부가 동물실험을 대체할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티앤알바이오팹은 3D 프린팅 인공피부를 개발하고, HK이노엔은 현재 개발 중인 자가면역질환 및 피부질환 신약후보물질들을 3D 인공피부에 적용해 효능을 검증한다. 

티앤알바이오팹의 3D 프린팅 인공피부는 실제 피부와 유사한 구조와 기능을 3D 프린터로 구현한 것으로 피부 탄력성·노화지표 측정, 단백질 발현 확인이 가능하다.
 
고동현 HK이노엔 연구소장은 “피부질환 의약품 효능 검증에 인공피부를 활용할 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소재 연구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양사 간 활발한 연구를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원수 티앤알바이오팹 대표이사는 “HK이노엔과의 연구 협력은 당사의 3D 프린팅 피부 및 관련 약물 스크리닝 기술의 본격적인 상용화를 위한 의미 있는 과정이 될 것”이라며 “화장품, 신약개발 등 산업 현장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혁신 제품을 완성하고, 관련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HK이노엔은 신약 ‘케이캡정’ 등 전문의약품과 숙취해소제품 ‘컨디션’, 건강기능식품 ‘뉴틴’ 등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클레더마’, 탈모·두피케어 브랜드 ‘스칼프메드’를 론칭하고 뷰티 시장에 진출해 사업 영역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티앤알바이오팹은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생분해성 의료기기, 조직·장기 바이오 프린팅을 위한 바이오 잉크, 체외시험을 위한 오가노이드(Organoid), 3D 프린팅 세포 치료제 등을 연구개발 및 제조하는 기업이다.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은 포스텍의 10여년에 걸친 연구결과 및 노하우를 기반으로 정립됐으며, 제품화를 위한 임상연구 및 개발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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