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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여의도성모병원, 브이픽스메디컬과 실시간 디지털 조직검사 개발 착수
  • 김지예 기자
  • 등록 2020-08-12 07:42:00
  • 수정 2020-09-07 11: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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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술시간 단축 및 원격 병리진단 가능 … 브이픽스, 2020 포브스 30대 이하 아시아 글로벌 리더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사영조 흉부외과 교수(왼쪽부터), 백광열 간담췌외과 교수, 김태정 병리과 교수, 황경민 브이픽스메디칼 대표이사, 김진일 의무원장(소화기내과), 이한희 소화기내과 교수, 정대영 소화기내과 교수, 정성진 신장내과 교수 등이 10일 원내에서 ‘실시간 디지털 조직검사법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이 브이픽스메디컬과 지난 10일 ‘실시간 디지털 조직검사법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검사는 브이픽스가 개발한 초소형 공초점 레이저 현미경(씨셀)을 이용해 5초 이내에 고해상도 병리이미지를 생성, 진단이 가능케 하는 신기술에 의해 이뤄진다. 수술 중 병리진단이나 내시경, 초음파 조직검사 등에 적용할 수 있다. 기존 병리진단 프로세스에 비해 진단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
 
김진일 의무원장은 “실시간 디지털 조직검사 개발로 수술시간을 단축하고 수술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 적정성 평가 1등급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협약을 주도한 김태정 병리과 교수는 “수술시간 단축, 수술의 정교화, 원격 병리진단을 가능하게 하는 실시간 디지털 조직검사에 대한 의료계의 관심이 상당하다”며 “조만간 실시간 디지털 조직검사 시대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현재 공초점 레이저 현미경을 통한 폐암수술 중 원격 병리진단 시스템 구축에 관한 연구를 수행 중이다.
 
황경민 브이픽스메디컬 대표는 “여의도성모병원 병리과, 흉부외과, 외과, 내과와 긴밀히 협력해서 실시간 디지털 조직검사 실용화하고, 의료 질 개선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브이픽스메디컬은 이 기술로 2019 여성창업경진대회 대상 수상, SLUSH 헬싱키 Showcase 선정, Meditach innovator 아시아 Top 20 선정, 도전 K- 스타트업 2019 준우승을 차지했다. 황 대표는 2020 포브스 30대 이하 아시아 글로벌 리더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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