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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한미약품, 1차 금연치료제 ‘노코틴에스정’ 출시
  • 김신혜 기자
  • 등록 2020-07-20 12:12:44
  • 수정 2020-07-20 12: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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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레니클린, 뇌내 수용체 결합해 흡연욕구·금단증상 줄여 … 금연치료제 2종 라인업 완성
한미약품의 ‘노코틴에스정’
한미약품은 화이자의 ‘챔픽스정’과 동일한 바레니클린(varenicline) 성분 금연 치료제 ‘노코틴에스정’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신제품은 금연 치료제로 많이 사용되는 바레니클린 성분 전문의약품이다. 바레니클린은 뇌내 니코틴 수용체에 직접 결합해 니코틴에 의한 도파민 보상작용을 감소시켜 흡연 욕구와 금단 증상을 줄여준다.
 
이 회사는 최근 궐련형∙액상형 전자담배 등 흡연 디바이스의 다양화 및 접근성 확대로 사회적인 금연 열기가 식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번 신제품 발매를 통해 전사회적인 금연 캠페인을 다시 전개할 계획이다.
 
최근 담배 속 니코틴이 코로나19(COVID-19) 바이러스 수용체인 ACE2(angiotensin converting enzyme2)를 증가시켜 흡연자가 코로나19에 더 쉽게 감염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금연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코로나19로 폐질환 등 중증 질환 발병 확률이 높아 즉각 금연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한미약품은 이미 부프로피온 염산염(bupropion HCI) 성분 금연 치료제 ‘니코피온서방정’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점으로 온오프라인 통합 런칭 심포지엄, 사내외 금연 캠페인 등을 적극 펼쳐 금연치료제 시장의 선두주자가 되겠다는 다짐이다.
 
박명희 마케팅사업부 전무이사는 “노코틴에스 출시로 한미약품은 금연치료제 2종 라인업을 구성해 금연 의지가 있는 환자의 최적 처방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의료진과 긴밀히 소통해 금연 치료에 앞장서는 회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제품은 금연 시작 1주 전부터 0.5mg(1정)을 3일간 1일 1회 복용 후 다음 4일간 1일 2회 복용한다. 2주째부터는 1mg(1정)을 1일 2회 총 12주간 복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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