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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노바티스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등 후속 제품 글로벌 3상 진입
  • 손세준 기자
  • 등록 2020-06-12 13:58:01
  • 수정 2020-06-22 04: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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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레르기성천식·만성두드러기 치료 ‘CT-P39’ … 얀센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도 하반기 3상
셀트리온은 기존 출시한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잇는 후속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임상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알레르기성 천식 및 만성 두드러기 치료제인 노바티스 ‘졸레어주사’(성분명 오말리주맙, Omalizumab) 바이오시밀러 ‘CT-P39’의 글로벌 임상 3상에 착수했다. 최근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과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2년까지 임상을 마칠 계획이다.

졸레어는 제넨테크(Genentech)와 노바티스가 개발한 항체 바이오의약품으로 판권을 가진 노바티스와 로슈가 공개한 2019년 경영실적 자료 기준 매출 3조9000억원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얀센 ‘스텔라라프리필드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Ustekinumab)의 바이오시밀러 ‘CT-P43’도 임상 1상에 진입했다. 인터루킨(IL)-12, 23 억제제인 스텔라라는 얀센이 개발한 건선,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얀센의 모회사 존슨앤드존슨의 2019년 경영실적 기준 매출 8조원을 올렸다. 최근 글로벌 CRO 회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2021년 상반기까지 1상 임상 완료, 올해 하반기 글로벌 임상 3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CT-P39, CT-P43을 개발해왔다. 이들 후속 파이프라인은 지난 3월 유럽의약품청(EMA)에 승인을 신청한 애브비 ‘휴미라주’(성분명 아달리무맙, Adalimumab) 바이오시밀러인 ‘CT-P17’과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로슈 ‘아바스틴주’ 바이오시밀러 ‘CT-P16’과 함께 차세대 성장동력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CT-P43이 상업화되면 셀트리온은 글로벌 TNF-α(종양괴사인자알파) 억제제 강자인 램시마IV, 램시마SC 제품군 및 내년 상반기 EMA 허가가 예상되는 CT-P17을 포함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강력한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CT-P39, CT-P43 임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제품을 조기에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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