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웰빙은 태반추출물과 태반조직으로부터 분리한 신규 후보물질을 포함하는 ‘항바이러스 조성물’ 특허 2건을 출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지난 5월 발표된 인태반가수분해물 ‘라이넥’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 항바이러스 연구결과와 태반조직에서 분리한 신규 후보물질이 시험관 내 배양된 베로세포(Vero Cell)에서 보인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효능을 포함한다.

인태반가수분해물은 사람 태반에서 추출한 물질로 항염증 작용 및 염증성 사이토카인(TNF-α, COX-2) 발현 억제 작용이 다수 연구에서 입증됐다.

국내에서는 GC녹십자웰빙의 라이넥이 인태반가수분해물로서 식품의약안전처 허가를 받은 유일한 제품이다. 라이넥은 알코올성 및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환자에 대한 간기능 개선 전문의약품으로 누적 판매량이 5000만 도즈에 달한다.

회사 관계자는 “라이넥과 이번 특허에 포함된 신규 후보물질을 통해 태반 유래 조성물의 직접적인 항바이러스 작용 기전을 밝히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혜정 GC녹십자웰빙 상무는 “올해 안으로 항바이러스 조성물에 대한 다양한 효력 시험 연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며 “면역증진과 항바이러스라는 이중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이넥은 2010년 이후 아제르바이잔, 몽골 등 해외로 약 360만 도즈 이상 수출되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간질환 외에도 만성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증과 아토피피부염에 처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