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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풍림파마텍 ‘국산 1호’ 인슐린 펜형 주사제 개발 국책과제 선정
  • 손세준 기자
  • 등록 2020-06-03 17:04:07
  • 수정 2021-06-11 17: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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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오의약품 충진 가능한 자동 프리필드펜형 … 4년간 정부가 30억원 지원, 2025년 상업화 목표
셀트리온과 의료기기 전문기업 풍림파마텍이 최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바이오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의 하나로 공모한 ‘맞춤형 진단·치료 제품’ 개발 국책과제에 최종 선정돼 인슐린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인슐린 제형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임상 등을 맡고, 풍림파마텍은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의약품을 충진해 사용할 수 있는 자동 프리필드펜형 주사제를 개발한다.

국책과제 평가위원회는 양사가 함께 제출한 사업계획서의 연구개발 계획과 그동안 사업성과 및 역량 등을 높게 평가해 양사를 최종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사업규모는 4년간 총 40억원으로 이 중 30억원은 정부가 지원한다. 양사는 1회 최대 80유닛(Unit)까지 투여 가능한 펜형 주사제를 환자 편의성을 고려한 자동주사 방식으로 개발하기로 결정하고 2025년 상업화를 목표로 잡았다.

이번 과제 수행으로 다국적 제약사가 독점하던 글로벌 인슐린 펜형 주사제 시장에서 품질과 원가경쟁력을 겸비한 국산 1호 제품이 출시되면 수입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재 글로벌 인슐린 시장의 96%는 사노피, 릴리, 노보노디스크 등이 독점하고 있으며 국내 인슐린 시장도 노보노디스크가 약 45%를 점유하는 등 수입 제품 의존도가 높아 관련 제품 국산화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전세계 당뇨병 환자 약 4억6300여명 중 약 절반이 인슐린 펜형 주사제를 이미 사용하고 있다. 이 시장은 해마다 9%씩 성장해 2023년에는 시장규모가 최소 37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국책과제 대상자 선정은 양사의 기술개발 혁신성과 그동안의 개발 노하우 및 향후 시장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국산 자재로 만든 제1호 펜형 인슐린 주사제 개발로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 환자가 보다 낮은 비용으로 주사제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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