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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사회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 사고 시 60대보다 중증 손상 1.4배 높아
  • 김지예 기자
  • 등록 2020-05-18 17: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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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5세 이상 자동차 사고률 매녕 19.3% 증가 … 교통안전 대책 입안 연령 기준을 결정 조정 근거 기대
최재연 가천대 길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75세 이상 고령 노인 운전자는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중증사고 발생 확률 1.4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최재연‧조진성‧우재혁‧임용수 가천대 길병원 응급의학과 교수팀이 2011~2016년까지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EDIIS)를 기반으로 60세 이상 운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노인 운전자 중에서도 75세 이상 고령일 때 교통사고 발생확률이 월등히 높았으며 중증 손상 발생률은 1.4배에 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60세 이상 6427명을 대상으로 5537명의 비중증 손상자 86.1%와 890명의 중증 손상자 13.9%로 구분해 이뤄졌다. 연구 결과 60~64세 운전자 대비 75~79세 운전자의 중증 손상 발생 확률이 1.39배 높았다.
 
연구팀은 2018년 고령 노령사회로 진입한 이후 고령 운전자가 급격히 증가해 고령 운전자의 중증 사고 대책 및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2001년 이후 65세 이상 운전자가 유발하는 사고는 매년 19.3% 증가했다. 사상자 수도 2001년 대비 2016년에 3배나 늘었다.
 
또 운전자의 연령이 높아질수록 고정 시설물 또는 단독 차량 추돌사고가 높았다. 또 고령일수록 안전벤트 미착용 비율도 높았다. 전체 대상자의 손상 부위로는 두경부 손상이 3428건(54.2%)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흉부와 사지 손상이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전체 대상자 중 60~64세는 2955명, 65~69세는 1788명, 70~74세는 1067명, 75~79세는 441명, 80세 이상은 176명이었다. 특히 2011년 75~79세와 80세 운전자는 각각 41명(5.7%)과 12명(1.7%)이었지만, 2016년에는 106명(7.5%)와 49명(3.5%)까지 증가했다.
 
최재연 교수는 “환자들의 연령이 높을수록 중증 손상 발생률이 높았으며 그 외 음주와 안전벨트 미착용이 중증 손상 발생률과 관련이 깊었다”며 “세계적인 고령화 추세 속 교통안전 대책 입안 시 연령 기준을 결정함에 있어 실제적인 조정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논문은 ‘Effect of Age on Severity of Injuries in Traffic Accidents Involving Elderly Drivers’라는 제목으로 국제적인 노인학회지인 2019년 12월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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