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신약의 자회사 JW크레아젠은 ‘준성숙 수지상세포를 활용한 바이오신약 개발기술’에 대해 유럽 특허청(EPO)으로부터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 특허는 미성숙 수지상세포에 자가항원과 활성화물질을 처리해 준성숙 수지상세포를 제조하는 방법에 관한 내용으로 류마티스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및 백신 개발과 관련 있다.
수지상세포는 성숙화 단계에 따라 면역세포를 활성화하거나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성숙 수지상세포는 환자의 약해진 면역체계를 강화시키고 T세포에게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지시하는 기능이 있어 항암백신에 사용된다. 준성숙 수지상세포는 면역조절 기능을 가지고 있어 과도한 면역반응을 조절하고 자가조직을 공격하는 면역세포를 억제해 자가면역질환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성숙 수지상세포 기반의 간암치료제(임상 3상), 교모세포종치료제(임상 1·2상)와 미성숙 수지상세포 제조기술을 토대로 하는 면역질환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유럽 특허청 승인으로 유럽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개별 진입 절차를 거쳐 연내 최종 특허 취득을 마칠 계획이다.
이경준 JW크레아젠 대표는 “글로벌 면역세포치료제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만큼 성공적인 상업화를 위해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JW크레아젠은 지난해 12월 유럽 특허청으로부터 항암백신 개발에 필요한 성숙 수지상세포치료제 제조기술에 대한 특허 등록을 승인받았다. 유럽 11개국을 대상으로 이달 내 최종 특허 취득을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