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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제약, 차세대 간치료 물질 유럽서 특허 등록
  • 손세준 기자
  • 등록 2020-04-14 16:13:27
  • 수정 2021-06-22 13: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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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라노핀(Auranofin)’ 기반 간섬유화·간경화 치료제 개발 예상 … 2035년까지 독점권 보장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최근 유럽특허청(EPO)으로부터 연구개발 중인 금(金)제제 ‘오라노핀(Auranofin)’에 대해 간섬유화 및 간경화 예방 치료용도로 특허를 등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특허 등록으로 2035년까지 유럽에서 오라노핀의 간섬유화, 간경화 치료 용도에 대한 독점권 및 배타적 권리를 보장받는다.


간섬유화는 간염 등 만성 간질환에 수반되는 생체 적응반응의 일부로 손상된 간 조직의 회복 과정에서 나타난다. 이는 간세포와 혈액 간 접촉을 방해해 간 기능을 서서히 나빠지게 만들며 지속적으로 반복되면 간 기능이 소실되는 간경화로 발전될 수 있다.

간경화증은 간 이식 외에 뚜렷한 치료법이 없어 치료제 개발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오라노핀은 금제제 중 하나로 체내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대식세포의 M2 형질전환 촉진과 TREM-2(Triggering receptor expressed on myeloid cells 2)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킨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016년 오라노핀 등 금제제 유효성분의 간섬유화, 간경화 예방 및 치료 용도에 관한 국내 특허를 서울대 산학협력단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았으며 이를 기초로 유럽, 미국, 일본 등에 특허를 출원했다.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는 “특허 등록을 기반으로 치료제 기술 상용화와 미국, 일본, 유럽, 중국 등 해외시장을 개척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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