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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노이드사이언스, 80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 김신혜 기자
  • 등록 2020-03-27 17:30:27
  • 수정 2020-09-13 20: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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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 임상 1상에 투자 … 종양 형성 가능성 낮고 재생 능력 탁월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추진 중인 재생치료제 개발 및 오르가노이드 플랫폼 국내외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번 펀딩은 아주아이비투자가 주도하고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이 동참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2018년 10월 오르가노이드(세포나 조직을 미니장기처럼 배양, organoid) 기반 재생치료제와 신약평가 플랫폼 등을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으로 ‘Experience the New Sciences’란 슬로건 아래 출범했다.
 
설립자인 유종만 대표는 차의과학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차그룹 오가노이드연구센터장 등을 거쳤고 오가노이드학회를 창립해 오르가노이드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성체줄기세포 유래 오르가노이드는 종양 형성 가능성이 낮고 높은 자가증식 능으로 대량 공급이 가능하며, 조직재생 능력이 탁월해 재생치료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이번 투자유치로 추진 중인 오르가노이드 재생치료제의 국내외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방사선 직장염, 염증성 장질환, 침샘 기능저하 등을 적응증으로 하는 오르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의 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공정 개발과 동물실험 효력 평가, 비임상 안전성 평가를 마무리해 임상 1상에 진입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 현재 개발 중인 후속 파이프라인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재생의약첨단치료제(Regenerative Medicine Advanced Therapy, RMAT) 지정과 임상 진입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 회사는 오르가노이드를 활용한 신약평가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면역항암제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유종만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국내 재생치료제 수준을 끌어올리고, 장기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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