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의약품 원료·완제 부문 분리 … 윤재춘·전승호 사장·이창재 부사장 등 참여
대웅바이오는 각자대표이사 체제를 확정하고 신임대표에 윤재춘 사장과 진성곤 부사장을 선임했다. 대웅과 대웅제약 대표 등 경영진은 총 4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장내 매수하는 등 그룹 책임경영 확대와 조직 정비에 나섰다.
대웅바이오는 지난 4일 각자대표 체제를 구성하고 원료의약품, 완제의약품 사업의 핵심역량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경영체제를 변경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윤재춘 대표이사는 원료의약품 사업부문, 진성곤 대표이사는 완제의약품 사업부문을 각각 담당한다.
윤재춘 대표이사는 대웅바이오의 사내이사로서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원료의약품 분야에 바이오의약품 사업을 더해 신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진성곤 대표이사는 외국계 제약사 중심의 중추신경계(CNS) 치료제 시장에서 탁월한 영업·마케팅 전략을 기반으로 매출성장을 이뤄낸 경험과 블록버스터 신제품 개발 능력을 기반으로 완제의약품 사업부를 이끈다. 진 대표는 1992년 대웅제약에 입사한 뒤 영업소장, 마케팅실장, 사업부장 등을 거쳐 2015년부터 대웅바이오에서 CNS 사업부장, 영업본부장을 거쳐 지난 1월 부사장에 올랐다.
지난 5일 윤재춘 대웅 사장은 대웅 주식 1만8825주(2억원),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대웅제약 주식 1000주(1억원), 이창재 대웅제약 부사장은 대웅 주식 9413주(1억원) 등 자사주를 매입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이번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발적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회사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은 지난 3일에도 주가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약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