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딕스가 연간 기준과 4분기 매출 모두 사상 최고치를 달성하면서 설립 이래 최대 매출실적을 기록했다. 26일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연결 기준 786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133억원, 당기순이익 121억원으로 각각 24%, 13% 성장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690억원, 영업이익 94억원, 당기순이익 8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20%, 26%,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171억원 대비 30% 증가한 22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4억원에서 41억원으로 21%, 당기순이익은 26억원에서 34억원으로 29% 증가했다.
휴메딕스의 고공 성장은 주력 사업부인 에스테틱 사업부의 성장이 주효했다. 히알루론산필러 ‘엘라비에 프리미어’와 보툴리눔톡신 ‘리즈톡스’, 에스테틱 의료장비 ‘더마샤인’ 시리즈 통합 마케팅 전략에 전국으로 확대된 에스테틱 영업 활동이 시너지를 낸 결과로 분석됐다.
지난해부터 휴온스를 통해 유통 중인 1회 제형 골관절염치료제 ‘하이히알원스’도 의료 현장에서 편의성·효과를 인정받으며 판매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원료의약품 수주와 전문의약품 매출 증가도 힘을 보탰다.
자회사인 파나시는 지난해에 비해 31% 늘어난 연매출 123억원을 기록, 최대 매출을 올렸다.
휴메딕스는 올해도 이같은 상승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고순도 줄기세포 엑소좀 스킨부스터 ‘셀엑소좀’, 남성용 비뇨기 필러 ‘더블로필’, 리도카인 함유 HA필러 ‘엘라비에 딥라인-L’ 중국 수출, 중국 화장품 시장 진출 등 성장동력을 주축으로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에 도전할 방침이다.
파나시는 유럽 CE, 호주 TGA, 중국 NMPA 등 글로벌 인증을 획득한 ‘더마샤인 밸런스’의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해 전세계로 퍼지는 ‘K-뷰티’ 트렌드를 주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진환 휴메딕스 대표는 “체계적으로 설계된 성장 로드맵에 따라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더 견고한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