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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국립암센터, 김수열 연구부장 주도 사내 창업기업 ‘뉴캔서큐어바이오’ 출범
  • 김지예 기자
  • 등록 2020-02-24 21:10:32
  • 수정 2020-08-23 20: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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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부터 췌장암 표적치료 신약후보물질 KN510612 임상시험 시작

국립암센터(NCC) 내에 연구자 주도 창업기업이 문을 연다. 김수열 국립암센터 암생물학연구부장이 대표직을 맡아 이끄는 벤처 뉴캔서큐어바이오(NewCancerCure Bio, NCC-Bio)와 부속연구소가 지난 21일 국립암센터 연구소에 개소했다.

뉴캔서큐어바이오는 2021년부터 췌장암을 표적으로 하는 혁신신약 후보물질 KN510612에 대한 임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KN510612는 정상세포에는 무해하면서 췌장암 세포에만 작용하는 표적치료제다. 김수열 대표팀은 이 기술을 개발해 2019년 국제특허를 출원하고, 바이오의료기술 개발사업을 수주해 기업 설립에 나서게 됐다.   

김 대표는 “발생 빈도가 높은 암 위주로 신약이 개발되는 현 시장 상황에서 뉴캔서큐어바이오의 혁신신약은 소외된 난치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며 “이 신약은 췌장암을 시작으로 점차 다른 암으로 적응증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상재 국립암센터 연구소장은 “국립암센터는 시장경쟁력이 있는 최신 연구성과의 신속한 기술사업화를 위해 연구자 주도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더 많은 기술사업화 성공사례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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