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은 최근 ‘헥사메딘액0.12%’(성분명 클로르헥시딘글루콘산염액)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헥사메딘액은 광범위한 항균작용을 가진 구강 및 인후 살균 소독제다. 강력한 염증 억제 및 플라그 제거·예방 효과가 있다. 물에 희석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간편하다. 국내에서는 1984년 3월 국내 발매된 ‘헥사메딘액 0.1%’(chlorhexidine gluconate 0.5ml/100ml)이 구강 내 칸디다감염증·치은염·인두염·구내염 치료의 대표적 가글용제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 신제품 출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공개한 병원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세부 추진계획에 근거해 이뤄졌다. 평가 항목 중 지표 10(인공호흡기 관련 폐렴 예방 bundle)에 인공호흡기 사용 환자 대상으로 6~8시간 마다 클로르헥시딘 용액(chlorhexidine solution) 0.12% 구강 간호 수행 여부를 모니터링하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기존 헥사메딘액 0.1%는 생산 및 판매 공정상의 혼란을 막기 위해 4월까지만 출하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헥사메딘액 0.12%는 심평원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항목 충족을 위해 출시됐다”며 “보다 많은 중환자 폐렴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헥사메딘액 0.12%는 기존 0.1% 제형과 효능·효과, 용법·용량, 보험기준 등이 동일하기 때문에 기존 제품에서 즉각적인 대체 투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