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제약은 지난 22일 스페인 파에스파마(FAES Farma)와 알레르기비염·두드러기 치료제인 항히스타민제 ‘빌라스틴(Bilastine)’ 국내 독점 개발 및 판매 라이센스 도입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약은 유럽연합(EU)과 캐나다, 일본, 중국, 동남아, 중남미 등 총 108개국 에서 발매됐으며 전세계 연간 매출 규모는 약 3460억원에 이른다. 스페인, 프랑스, 포르투갈 등에선 항히스타민제 제품 중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일본에서는 1조4000억원 항히스타민제 시장에서 2019년 기준 1370억원의 매출을 올려 베포타스틴(Bepotastine), 올로파타딘(Olopatadine) 등 경쟁 성분 약제를 추월해 항히스타민제 순위 3위에 올랐다.
빌라스틴은 기존 항히스타민제 대비 안전성·유효성을 개선했으며 가장 큰 부작용인 졸음·진정 작용 등이 적은 안전한 신약으로 평가받는다.
코오롱제약 관계자는 “국내 가교임상 및 허가를 진행해 2022년 4분기 출시가 목표”라며 “국내 항히스타민제 시장은 1500억원 규모로 빌라스틴을 300억원대 블록버스터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