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전문 제조업체인 에이아이비트(대표 박준일)는 투자를 진행한 신약개발 바이오 전문기업 메콕스큐어메드(대표 정재용)가 항암물질 튜불라이신(Tubulysin) 생산용 균주를 추가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에이아이비트는 메콕스큐어메드가 개발 중인 항암제 M001의 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튜불라이신 대량 생산이 필요한 상황이다. 메콕스큐어메드는 지난해 튜불라이신 생성에 필요한 균주인 MEHO 001(Archangium gephyra MEHO 001)을 분리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번에 같은 계열 균주인 MEHO 002를 추가로 확보했다.
메콕스큐어메드 관계자는 “MEHO 002는 튜불라이신 생성 효율이 기존 MEHO 001보다 매우 높다”며 “국내외 등록을 완료하고 특허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항암제 M001 주성분인 튜불라이신은 기존 항암물질에 비해 최대 100배 강력한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복잡한 화학구조로 합성 및 배양이 어려워 물질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메콕스큐어메드 연구진은 한국점액세균은행을 보유한 호서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튜불라이신 대량 생산 공정 연구를 진행해왔다.
메콕스메디큐어 관계자는 “주력 파이프라인은 튜불라이신 대량 추출 및 나노약물표적전달기술 플랫폼(Nano-Drug Delivery System) 개발”이라며 “튜불라이신 물질 자체를 판매하면서 생산 공정 개발이 완료되면 고형암 치료제인 M004, M005에 대한 파이프라인 추가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