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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일동제약·엠디뮨 ‘바이오 드론’ 활용 항암제 공동 연구개발 협약
  • 손세준 기자
  • 등록 2020-01-21 14:49:50
  • 수정 2020-09-14 16: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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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포유래소포(CDV) 활용 특정 타깃에 약물 전달 … 엑소좀 대비 대량확보, 성상균일화 등 상용화 이점 많아

최성구 일동제약 중앙연구소장(오른쪽)과 배신규 엠디뮨 대표가 지난 20일 서울 성동구 엠디뮨 본사에서 항암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일동제약이 지난 20일 바이오벤처 엠디뮨과 ‘바이오 드론(bio drone)’ 기술을 활용한 신개념 항암제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엠디뮨은 세포 유래 소포(Cell Derived Vesicles, CDV) 대량 생산 능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체내 특정 병변으로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원천기술인 바이오 드론을 활용해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엠디뮨에 따르면 CDV는 세포에서 나오는 나노 입자인 세포외 소포(Extracellular Vesicles, EV)의 일종으로 인체유래세포로부터 만들어지기 때문에 근원 세포막을 구성하는 유용한 단백질이 많이 포함돼 있다. 따라서 CDV에 특정 약물을 탑재해 질병 부위를 타깃으로 하는 약물전달 플랫폼으로 활용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또 CDV는 항암제 연구 분야에서 최근 주목 받고 있는 EV인 엑소좀(exosome)에 비해 대량 확보, 성상의 균일화 등 상용화에 필요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일동제약은 자사 항암제 분야 연구개발 역량과 엠디뮨의 면역세포 유래 CDV 대량 생산기술 및 암세포 표적 지향 바이오 드론 기술 등을 접목해 혁신신약 항암제를 개발할 방침이다.
 

최성구 일동제약 중앙연구소장은 “신약개발 성공의 관건은 차별화된 후보물질과 원천기술 확보, 신속한 연구개발 및 상용화”라며 “상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생산적인 결과를 도출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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