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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사노피, 당뇨병치료제 ‘솔리쿠아펜주’ 60단위 용량 국내 출시
  • 손세준 기자
  • 등록 2020-01-21 11:57:18
  • 수정 2020-09-14 16: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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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슐린 필요량에 따라 10-40·30-60 등 제품 선택 … 인슐린글라진·릭시세나티드 단독투여 대비 높은 효과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의 고정비율 통합제제 당뇨병 치료제 ‘솔리쿠아펜주(30-60)’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는 21일 국내 최초 고정비율 통합제제(Fixed Ratio Co-formulation, FRC) 당뇨병 치료제인 ‘솔리쿠아펜주(30-60)’(성분명 1mL 당 인슐린글라진유전자재조합 100 단위, 릭시세나티드 33μg, 펜당 3mL 또는 300단위)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솔리쿠아펜주는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조절하는 약제로 하루 한 번 아침 식사 1시간 전에 기저인슐린과 GLP-1 RA(Glucagon-like peptide-1 receptor agonists)가 고정 비율로 투여되는 펜 타입 주사제다.
 

기존 솔리쿠아펜주(10-40, 일일 최대 투여량은 인슐린글라진으로서 40IU, 릭시세나티드 20μg, 1mL 당 릭시세나티드 50μg)의 인슐린 투여 용량이 최소 10단위(인슐린 글라진으로서)에서 최대 40단위였던 것에 비해 이번 솔리쿠아펜주(30-60, 릭시세나티드 20μg)은 최소 30단위에서 최대 60단위까지 투여가 가능해 1일 40단위 이상의 인슐린 투여가 필요한 환자에게 효과적이다. 릭시세나티드의 일일 최대 투여량은 20μg으로 동일해 솔리쿠아펜주(30-60)에 더 묽게 들어 있다. 두 종류의 제품 확보로 인슐린 필요량에 따른 환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솔리쿠아는 기저인슐린 또는 경구혈당강하제로 목표혈당 도달에 실패한 환자군에서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LixiLan-L 임상 연구에 따르면, 30주차 시점에서 솔리쿠아 투여군의 55%가 당화혈색소 7% 미만 도달에 성공했다. 이는 인슐린글라진 단독 투여군 30% 대비 약 2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다른 임상인 LixiLan-O 연구 결과에선 74%의 솔리쿠아 투여군에서 당화혈색소 7% 미만으로 감소 효과를 달성해 인슐린글라진 단독군 59%, 릭시세나티드 단독군 33% 대비 유의한 혈당조절 효과를 보였다. 체중 및 저혈당 위험의 증가 없이 목표혈당에 도달한 환자 비율도 솔리쿠아 투여군이 31.8%로 인슐린글라진 단독군 18.9%, 릭시세나티드 단독군 26.2% 대비 유의하게 높았다.
 

배경은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대표는 “당뇨병 환자마다 필요한 인슐린의 양이 달라 이번 제품 출시가 환자별 맞춤치료에 기여할 것”며 “당뇨병 환자 개개인의 질환적 특성과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솔리쿠아는 기존 메트포르민과 다른 경구 혈당강하제의 병용치료, 기저인슐린의 단독치료 또는 기저인슐린과 메트포르민 병용치료로 혈당 조절이 어려운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 치료에 사용하도록 2017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았다. 2018년 아시아 국가 최초로 국내에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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