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은 유럽에서 ‘레보도파’로 유발된 이상운동증(LID) 치료제인 ‘JM-010’의 2상 임상시험에서 첫 환자 투약이 시작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는 파킨슨병 치료제인 레보도파 사용으로 유발된 이상운동증을 치료하기 위해 2019년 하반기 유럽 다수 기관에서 임상을 개시했다.
JM-010은 부광약품 자회사인 덴마크 바이오벤처 콘테라파마에서 개발한 신약후보물질로 파킨슨병 치료 시 주로 사용하는 레보도파를 장기간 복용하면 90% 확률로 발생하는 이상운동증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유럽에선 이 치료제를 기다리는 연구자와 환자가 많아 임상시험 진행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이번 첫 투약을 계기로 임상 진행에 속도를 내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LID 필수 치료제로 제공될 수 있도록 만전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JM-010의 유럽 2상 임상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2021년 중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