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는 미국 현지법인 GCAM(Green Cross America)이 지난 9일(현지시각) 텍사스주 에딘버그에 미국 내 12번째 혈액원을 개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신규 혈액원은 최대 5만ℓ 원료혈장 생산이 가능해 녹십자는 미국에서 최대 65만ℓ에 달하는 양질의 원료혈장을 공급받게 됐다.
혈장 내 필요한 성분을 고순도로 분리한 의약품인 혈액제제를 생산하기 위해선 안정적인 원료혈장 공급처 확보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GC녹십자는 2009년 현지법인을 설립한 뒤 혈액원을 꾸준히 확장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텍사스주와 캘리포니아주에 혈액원을 설립했다.
박성익 GCAM 대표는 “안정적 혈장 확보가 북미 혈액제제 시장 진출에 기반이 되는 만큼 중장기적인 계획으로 추가 혈액원 개원을 준비하고 있다”며 “연내 두 곳을 추가 설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