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는 위염치료제 ‘스티렌정’의 제형 크기를 축소해 새롭게 발매했다고 3일 밝혔다. 기존 약의 약효는 유지하면서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향상시켰다. 정제의 무게가 339.25mg에서 214.24mg으로 약 37% 줄고 길이도 13.7mm에서 11.2mm로 약 18% 축소됐다.
위염치료제 스티렌정은 급·만성 위염으로 인한 위점막 병변 개선에 효능·효과가 있다. 국내에서 쑥 추출물을 이용해 자체 개발된 유일한 위점막보호제다. 2002년엔 경질캡슐로 발매됐다가 2005년 정제로 변경됐다.
2016년엔 스티렌정에 특허 출원한 플로팅(Floating) 기술을 적용해 하루 세 번에서 두 번으로 복용 횟수를 줄인 ‘스티렌2X정’을 선보였다. 지난 6월엔 복약순응도를 높이기 위해 스티렌 2X 정 무게를 약 18%, 길이를 약 30% 축소해 발매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다양한 약물을 한번에 복용하는 환자가 늘면서 복약순응도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져 제형을 축소했다”며 “증가하는 노인 환자에게 스티렌정 처방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렌정은 2002년 12월 1일 발매해 2018년까지 약 41억정의 누적 판매실적을 기록했다.